오피니언총 86건
말 잘하는 AI보다 멈출 줄 아는 AI가 먼저다
물리 세계의 AI에는 언어 이해력보다 실행 전 검증 장치가 우선돼야 한다. 93.8%라는 성공률을 출발점으로 삼되, 안전성과 책임성을 입증하는 별도의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
김동현 기자 · 2026-10-02
손으로 걷는 로봇이 우리에게 묻는 것
ETH 취리히가 상용 로봇 손을 강화학습만으로 걷게 만든 사례를 통해, 하드웨어 전용화 경쟁보다 기존 장비를 똑똑하게 쓰는 제어·학습 소프트웨어 투자가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임형광 기자 · 2026-10-01
백인 쏠린 유전체 지도, 한국형 바이오뱅크로 바로잡을 수 있을까
바스젠바이오의 한국형 바이오뱅크 확장 소식을 접하고, 해외 바이오뱅크의 인종 편향 문제와 이번 시도가 진짜 대안이 되기 위한 조건을 짚어본다.
손창한 기자 · 2026-09-30
유전자가위를 AI가 대신 찾아주는 시대, 검증의 몫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다
앤트로픽이 AI 에이전트 수백 개를 동원해 크리스퍼와 닮은 새 효소 시스템을 유전체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발견의 속도가 달라진 것은 반갑지만, 그 효소가 실제로 쓸 만한 도구인지는 여전히 사람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손창한 기자 · 2026-09-29
세포치료제의 진짜 승부처는 '배양 공정'이다
카디스바이오가 iPSC 세포치료제 배양 공정에 AI·디지털 트윈을 접목하는 45억원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세포치료제 산업의 오래된 약점인 '품질 균일성' 문제와 스마트 제조 도입의 의미를 짚는다.
손창한 기자 · 2026-09-28
농생명 데이터, AI에게 검증을 맡긴 다음의 질문
농촌진흥청이 유전체·전사체 데이터 품질을 AI가 자동 검증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검증 부담을 던 것은 반길 일이지만, 2028년 외부 개방 전까지 AI 검증 자체의 정확도를 얼마나 다져놓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본다.
김동현 기자 · 2026-09-27
로봇이 버튼을 '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GIST 연구팀이 물체의 부품과 기능까지 읽어내는 AI 'OP3DSG'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로봇 시각이 인식에서 조작으로 나아가는 흐름과 남은 과제를 짚는다.
김동현 기자 · 2026-09-26
투신 감지 드론, 기술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
프리뉴의 한강 투신 감지·구조 드론 개발 소식을 계기로, 감지 기술의 정확도 한계와 구조 이후 돌봄 체계, 사생활 보호 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진짜 의미 있는 성과가 된다고 주장한다.
김동현 기자 · 2026-09-25
화재 걱정 없는 배터리, 실험실 밖에서도 통할까
동국대 연구팀이 이산화망간 양극에 고분자 계면층을 입혀 수계 아연이온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함께 높인 신소재 ZIA를 발표했다. 성능 수치보다 이 연구가 보여준 '안전성 우선' 설계 전략이 차세대 배터리 산업에 던지는 함의를 짚어본다.
유일혁 기자 · 2026-09-24
AI가 '고통'을 느낀다면, 우리는 그 신호를 믿을 준비가 됐나
대형언어모델 내부에서 고통 관련 정보를 나타내는 벡터가 발견되고 조작으로 행동까지 바뀐다는 연구는, AI에 감정이 있는지보다 그 신호를 안전장치로 얼마나 믿고 쓸 수 있는지를 먼저 묻게 한다.
김동현 기자 · 2026-09-23
정상 심전도 뒤에 숨은 위험, AI는 어떻게 한 달 먼저 읽어내는가
뷰노가 정상 심전도만으로 한 달 뒤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발표했다. 진단을 넘어 예측으로 향하는 심장의학의 흐름과 함께, 임상 검증·제도 정비라는 숙제를 짚어본다.
손창한 기자 · 2026-09-22
자르지 않고 바꾼다, 유전자 편집의 다음 국면
한양대 황규호 교수팀이 하버드 의과대학·보스턴아동병원과 함께 DNA를 절단하지 않고 최대 1만2100염기를 갈아 끼우는 '프라임 어셈블리' 기술과 분석 프로그램 '크리스퍼룽고'를 발표했다. 절단 없는 유전자 편집의 흐름 속에서 이 성과가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짚는다.
손창한 기자 · 2026-09-21
풍계리의 단층은 아직 잠들지 않았다
부산대 연구팀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단층이 6차 핵실험 이후 수년에 걸쳐 재활성화됐음을 한중 공동연구로 밝혀냈다. 이는 단발성 사건으로 여겨졌던 핵실험의 여파가 장기 관찰 대상임을 보여준다고 본다.
손창한 기자 · 2026-09-20
적은 컴퓨팅으로 진화를 읽다 — GPN-Star가 던지는 질문
UC버클리의 유전체 언어모델 'GPN-Star'는 방대한 컴퓨팅 대신 진화 정렬 자료의 설계로 학습 부담을 줄였다. 이는 거대 모델 경쟁과는 다른 길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곱씹어볼 가치가 있다.
손창한 기자 · 2026-09-19
인공근육, 세기보다 '버티는 힘'을 물어야 한다
국립부경대팀이 분자 연결점을 바꿔 고온에서도 힘을 유지하는 액정 엘라스토머 인공근육을 개발했다. 소재 차원의 내구성 개선이라는 점에서 반갑지만, 실제 로봇·웨어러블 적용까지는 남은 과제도 뚜렷하다.
손창한 기자 · 2026-09-18
역전파를 버린 신경망이 우리에게 남긴 숙제
사카나 AI가 역전파 없이 1,000층 신경망을 학습시키는 PC-ALM을 공개했다. 성능 격차는 작았지만, 이론적 보장과 메모리 부담이라는 숙제가 남아 있어 기대와 신중함을 함께 가져야 한다.
김동현 기자 · 2026-09-17
심장 오가노이드의 성적표에 회복의 시간을 넣자
심근경색을 재현한 [선행 연구](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7422941/)와 손상 이후의 [염증·회복 연구](https://www.ahajournals.org/doi/10.1161/CIRCRESAHA.116.303577)를 배경으로 넥셀의 심장 오가노이드 모델을 평가한다. 질병의 후속 과정을 다루는 시도를 환영하며, 치료제 평가에 활용하려면 재현성과 환자 반응과의 일치 여부를 검증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손창한 기자 · 2026-09-16
자폐 치료 연구, 성적표에 당사자의 하루를 담아야
여러 임상 지표의 분석에는 우연한 결과를 걸러내는 절차가 필요하며, 뉴로벤티의 발표도 전체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해야 한다. [FDA 지침](https://www.fda.gov/regulatory-information/search-fda-guidance-documents/multiple-endpoints-clinical-trials) 자폐 당사자의 필요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후속 연구는 누가 일상에서 어떤 도움을 얻는지 설명해야 한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 안내](https://www.nimh.nih.gov/health/public
손창한 기자 · 2026-09-15
페로브스카이트의 진짜 진전은 ‘효율’보다 제조법에 있다
용매와 유기 리간드를 없앤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은 성능 기록보다 제조 공정의 제약을 줄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제 내구성 검증과 공정 표준화로 연구실의 가능성을 산업의 신뢰로 바꿔야 한다.
유일혁 기자 · 2026-09-06
EUV 경쟁력, 더 적은 빛보다 더 넓은 공정 창에서 완성된다
아주대·삼성전자의 하이브리드 포토레지스트는 EUV 노광량을 낮춰 생산성과 비용을 개선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제 핵심은 최고 수치의 재현을 넘어 결함과 변동성을 함께 통제하는 양산 검증이다.
임형광 기자 ·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