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NASA, 허셜 퇴역 13년 만에 원적외선 우주망원경 부활 — 12억 달러 'PRIMA' 선정
NASA가 신설한 중간 규모 '프로브' 등급의 첫 임무로 원적외선 우주망원경 PRIMA를 선정해 예비설계 단계로 승인했다. 2013년 허셜 퇴역 이후 13년간 이어진 원적외선 관측 공백을 메울 후속 임무지만, 확정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단계가 남아 있다.
[기획] 건·인대를 만드는 '만능 원조 줄기세포' 첫 발견 — 척추협착증에서 과활성화되는 원리 규명
미국 웨일코넬의과대학과 특수수술병원(HSS) 공동연구팀이 건(힘줄)과 인대를 모두 만들어내는 단일 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식별하고, 이 세포가 과활성화되면 요추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킨다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ell에 게재됐다.
[기획] 캐스캐디아 섭입대, 한번에 안 멈추고 '조각조각' 찢어지며 죽어간다
밴쿠버섬 북단 앞바다에서 캐스캐디아 섭입대가 한 번에 멈추지 않고 변환단층을 경계로 구간별로 시차를 두고 조각조각 찢어지며 종료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부 지진파 영상이 처음 확보됐다. 연구진은 이를 '4차원 섭입 종료 모델'로 제시했지만, 인간 시간 척도의 지진 위험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획] 이식된 심장의 '나이'는 기증자 아닌 수혜자를 따라간다 — 하버드 연구진, 생쥐·환자 사례로 확인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이 생쥐와 사람의 심장이식 사례를 분석해, 이식된 심장의 생물학적 나이가 기증자가 아니라 수혜자 나이에 맞춰 재조정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직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은 프리프린트 단계의 연구다.
[기획] 듀크대, 이온 13개로 우주 초기 '끈 끊어짐' 실험실서 재현
듀크대 양자컴퓨팅센터 주도 국제 공동연구팀이 이온 13개를 가둔 양자 시뮬레이터로 '끈-끊김' 현상을 시공간 해상도로 재현해, 새 입자쌍이 끈 중앙이 아니라 가장자리에서 먼저 생기는 예상 밖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다만 아직 일반 컴퓨터로도 계산 가능한 규모여서 양자우위를 보여준 단계는 아니다.
[기획]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 300메가픽셀 카메라·코로나그래프 첫 가동 성공
NASA의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이 지구에서 약 160만km 떨어진 우주에서 300메가픽셀 광시야 카메라와 외계행성 촬영 기술시연 장비 코로나그래프를 처음 가동해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실제 과학 관측은 2027년 초부터 시작된다.
[기획] 크림-콩고 출혈열바이러스 복제효소 구조 풀렸다 — C형간염약 닮은꼴 물질, 첫 억제 후보로 부상
중국·미국의 복수 연구팀이 치사율 10~40%에 이르는 크림-콩고 출혈열바이러스(CCHFV)의 초대형 복제효소 구조를 잇달아 규명했고, 그중 한 팀은 C형간염 치료제 소포스부비르와 닮은 실험 물질이 이 효소를 실험실에서 멈춰 세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는 정제 효소·세포 수준 결과일 뿐 동물·임상 데이터는 아직 없다.
[기획] 세계 최대 T.rex '스카티' 갈비뼈서 6600만 년 전 치유 중이던 혈관 자리 확인
캐나다에서 발견된 역대 최대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 '스카티' 화석의 부러진 갈비뼈에서 골절이 치유되던 도중 형성된 혈관 자리가 광물로 그대로 굳어 남은 것이 확인됐다. 2025년 학술논문으로 처음 보고된 이 발견은 2026년 중성자 영상 재검증을 통해 다시 한번 뒷받침됐다.
[기획] 볼리비아 구름숲서 100년 만에 새로 밝혀진 고양이과 신종 '틸카요'
국제 연구팀이 남미의 소형 야생고양이 '타이거캣' 무리를 유전체 분석한 결과 5개 별개 종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 중 볼리비아 구름숲에 사는 한 종은 학계에 전혀 보고된 적 없는 완전한 신종 '레오파르두스 틸카요'로 새로 이름 붙었다. 1923년 이후 100여 년 만에 처음 기술된 살아있는 고양이과 신종이지만, 야생에서는 아직 한 마리도 직접 확인되지 않아 후속 조사가 필요하다.
[기획] 손목시계로 잰 잠, 83개 질병의 신호를 보였다
손목 가속도계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에 넣어 추정한 REM수면이 많은 사람일수록 치매·심부전·파킨슨증 등 83개 질병의 위험이 낮게 나타난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PLOS Medicine에 실렸다. 다만 역인과관계 가능성 등 한계도 함께 확인됐다.
[기획] 토성 남극에 나타난 '데카곤(10각형)' 대기파동 — 40년 된 북극 육각형과 극과극
토성 남극 부근에서 꼭짓점 10개짜리 거대한 대기 파동 '데카곤'이 허블 우주망원경과 지상 망원경 공동 관측으로 처음 확인됐다. 40여 년째 고정된 북극 '육각형'과 달리 불과 2~3년 새 뚜렷해진 이 무늬는 형성 원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획] CERN, 반양성자 92개 트럭에 실어 도로 이송·한 달 넘게 무손실 보관 성공
CERN BASE 실험팀이 반양성자 92개를 1톤급 이동식 트랩에 담아 트럭으로 도로 왕복 이송한 뒤, 트랩 안에서 한 달 넘게 손실 없이 보관하는 데 성공했다. 목표는 독일 뒤셀도르프로 옮겨 반물질-물질 비대칭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기획] 인간과 침팬지, 유전자는 98% 같은데 왜 무릎 연골은 유독 잘 상할까
교토대와 바이츠만 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인간 특이적 유전자 조절 변화 지도를 만들어, 연골을 물렁하게 유지하는 성분(GAG)을 만드는 유전자 스위치가 인간 계통에서만 억제돼 있었다는 사실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기획] 스탠퍼드 연구진, 기계 공진기에서 소리의 양자 점프를 사상 처음 실시간 관측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미세기계 공진기 속에서 소리의 최소 단위인 포논이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양자 점프를 실시간으로 직접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온(1986년)과 광자(2007년)에 이어 소리에서도 이 현상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 인간 뇌는 사실 두 개의 서로 다른 기관이 융합된 것
스탠퍼드 의과대학 주도 연구팀이 척추동물의 뇌가 발생 초기부터 서로 겹치지 않는 두 개의 전구세포 무리에서 나란히 시작된다는 사실을 계통추적으로 확인하고, 이 원리로 인간 후뇌 운동신경세포를 처음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기획] 두개골 뼈 속에서 찾은 새 면역 기관 — 뇌종양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해골 골수' 면역 허브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이 마우스 두개골 골수 안에서 림프절과 비슷한 면역 구조를 처음 확인했고, 이 구조가 뇌종양에 몸속 먼 림프절보다 먼저 반응한다는 사실을 국제학술지 Nature에 발표했다.
[기획] 레이저로 쏘아올린 뮤온 빔, 42미터까지 뻗어 벽 너머 물체 두께를 읽어냈다
루마니아 ELI-NP 연구진이 레이저로 인공 뮤온 빔을 만들어 42미터 떨어진 지점까지 보내고, 두꺼운 차폐물 뒤 납 블록의 두께를 뮤온 투과량으로 역산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동료심사 전 논문에서 밝혔다.
[기획] 마운트시나이 PsychAD 컨소시엄, 뇌세포 630만 개 지도로 알츠하이머·파킨슨·조현병 공통 경로 찾아냈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PsychAD 컨소시엄이 기증자 1,494명의 뇌에서 얻은 630만 개 이상의 세포핵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조현병 등 8개 뇌질환이 세포 수준에서 공유하는 경로와 각 질환만의 개별 경로를 밝힌 논문 9편을 한꺼번에 발표했다.
[기획] 나트륨을 빼내 만든 다공성 붕소 신물질 'Imma-B60' — 기존 붕소보다 전기전도도 1000만 배, 눌러도 안 깨진다
중국 옌산대학교 연구팀이 나트륨을 빼내는 방식으로 다공성 붕소 신물질 'Imma-B60'을 합성했다. 기존 붕소보다 전기전도도가 1000만 배 높으면서도 눌러서 변형시켜도 잘 깨지지 않는 성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획] 카네기멜런대, 147년 만에 '수평 자기장에서도 통하는' 홀 효과 확인
카네기멜런대 연구팀이 위상 물질과 강자성 절연체를 포갠 원자층 이종접합에서, 자기장이 판과 수직일 때뿐 아니라 나란한 방향일 때도 홀 효과 신호가 나타나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축 자기 센서로의 응용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상온 작동과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과제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