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총 115건
[기획] 첫 승리는 어떻게 서열이 되나…전전두엽 별세포가 키운 ‘승리 기억’
수컷 생쥐가 낯선 상대에게 이긴 직후 내측 전전두피질의 별세포가 도파민 신호를 증폭해 승리 경험의 초기 고정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별세포의 D2 수용체 발현을 낮추자 즉석 승률은 유지됐지만 장소선호와 안정된 사회서열 형성이 약해졌다.
손창한 기자 · 2026-08-26
[기획] 600℃서 실패한 AI 레시피, 인간의 힌트로 400℃에서 목표상을 만들다
LLM이 제안한 첫 합성 조건은 실패했지만, 연구자가 XRD 결과와 저온 합성 경험을 되먹임하자 450℃를 거쳐 400℃에서 목표상 패턴을 얻었다. 성과의 핵심은 AI의 단번 정답이 아니라 계산·문헌·사람의 시행착오를 연결해 합성법 탐색의 병목을 좁힌 데 있다.
유일혁 기자 · 2026-08-26
[기획] 달 남극의 ‘우주인 발자국’도 미생물 피난처가 될까…NASA가 그린 생존지도
달 남극에서는 낮게 비치는 햇빛 때문에 작은 함몰도 긴 그늘을 만든다. NASA 연구진은 이런 미세 그늘에서 지구 미생물이 번식하는 것이 아니라 죽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계산했다.
손창한 기자 · 2026-08-25
[기획] 피리딘의 장식은 그대로, 질소 자리만 바꿨다
연구진이 피리딘의 다섯 탄소와 치환기를 보존하면서 고리 속 질소의 상대적 위치가 달라진 분자를 합성했다. 복잡한 분자의 구조활성관계를 탐색할 새 도구지만, 여러 선행 단계와 보호기·수율·안전성·재현성의 과제가 남아 있다.
손창한 기자 · 2026-08-25
[기획] 잘린 길이를 재는 제브라피시 지느러미…밀리미터급 ERK 신호가 뼈 재생의 ‘자’ 됐다
제브라피시 지느러미에서는 0.2~4mm 길이의 ERK 신호 구배가 자란 조직의 길이와 남은 성장량을 함께 나타냈다. 연구진은 이 신호가 조골세포의 증식을 조절하는 재생의 ‘자’라고 해석했지만, 절단량을 처음 기억하는 장치나 사람의 뼈 재생 원리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
손창한 기자 · 2026-08-25
[기획] 목 림프절보다 먼저 울린 경보…두개골 골수의 ‘면역 초소’
생쥐 뒤통수 쪽 두개골 골수에서 뇌 항원을 감지하고 T세포와 B세포가 조직적으로 반응하는 림프절 유사 구조가 확인됐다. 두개골 골수의 조기 감지와 말초 림프기관의 후속 증폭이라는 새 면역 지도를 제시했지만, 사람에게 같은 구조와 치료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24
[기획] 8.68년마다 한 바퀴…별 S301, 은하 중심 블랙홀의 ‘회전계’가 될까
GRAVITY+ 공동연구진이 우리은하 중심 블랙홀에 기존 주력별 S2보다 약 10배 가까이 접근하는 별 S301의 궦도를 확정했다. 블랙홀 회전은 아직 측정하지 않았으며, 낙관적인 관측 조건과 주변 중력 교란을 분리하는 작업이 뒷받침돼야 한다.
손창한 기자 · 2026-08-24
[기획] 최대 2,252조 조합의 벽…세포 ‘자동 잠금’ 회로 좁히는 KAIST ROOT
KAIST 연구진이 세포 상태를 붙드는 핵심 회로와 조건을 모델 안에서 찾는 계산 프레임워크 ROOT를 개발했다.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아니지만, 복잡한 분자 네트워크에서 먼저 검증할 표적을 좁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손창한 기자 · 2026-08-24
[기획] 빛 없는 ‘암흑 공동’ 안 6층 NbSe₂, 초전도 전이 최대 5.4% 상승
외부 빛을 주입하지 않은 테라헤르츠 공동 안에서 6층 NbSe₂의 저항성 초전도 전이온도가 최대 5.4±1.5% 높아졌다. 진공 요동으로 평형 물성을 조절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제작 영향과 가장자리 영저항 경로를 배제하려면 독립 재현과 공간분해 측정이 필요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24
[기획] 천둥 458번을 포갠 4㎞ 광섬유…캠퍼스 지하 취약대 4곳을 그리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이 약 2.5년간 모은 천둥 지진파로 캠퍼스 지하 약 100m까지의 전단파 속도 구조를 계산했다. 주변보다 속도가 느린 취약대 4곳을 제시했지만, 싱크홀이나 동굴 4개를 직접 발견한 결과는 아니다.
임형광 기자 · 2026-08-23
[기획] 나노 통로가 짠 ‘제논 원자 큐브’…KAIST, BCC 유사 배열 계산 예측
KAIST 연구진이 다공성 물질 Co-CAU-36 안에서 제논 원자들이 벌크와 다른 체심입방(BCC) 유사 배열을 만들 수 있다고 계산으로 예측했다. 흡착량을 넘어 ‘흡착된 기체의 구조’를 설계 대상으로 제시했지만, 실제 물질에서의 배열과 상온 운전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23
[기획] 달을 다녀온 26㎏ 방사선 조끼…태양폭풍 피폭량 최대 60.7% 감소 예측
아르테미스 1의 여성형 마네킹 실험을 바탕으로, AstroRad 조끼가 과거 태양폭풍 조건에서 조직가중 유효선량을 36.9~60.7% 줄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다만 실제 태양폭풍을 측정한 결과가 아니며, 좌석 차이와 모델 오차, 26㎏의 착용성 문제도 남아 있다.
손창한 기자 · 2026-08-23
[기획] 익숙한 냄새는 누르고 새 가스는 드러냈다…‘적응하는 전자코’
서울대 연구자가 핵심 실험과 총괄을 맡고 GIST·성균관대·서강대 연구자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지속되는 배경가스 신호를 억제하고 뒤이어 들어온 표적가스를 부각하는 인공 후각 신경계를 구현했다. 다만 0.1% 평균백분율오차는 증강된 실험실 데이터에서 얻은 결과로, 복합적인 실제 환경과 장기 운전 검증은 남아 있다.
임형광 기자 · 2026-08-23
[기획] 5년 자란 인간 뇌 오가노이드가 시간을 기록했다
후추알 크기의 인간 대뇌피질 오가노이드를 5년 배양한 결과, 유전자 발현과 DNA 메틸화가 실제 뇌 발달 순서의 일부를 따라갔다. 별도의 키메로이드 실험에서는 9~12개월 배양 전구세포가 젊은 환경에서도 배양 이력을 일부 유지했지만, 표본 규모와 기능 검증 범위에는 뚜렷한 한계가 남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22
[기획] 약 1000만 기압·7300 K, 다이아몬드는 ‘중간 고체상’ 없이 녹았다
로런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 연구진이 약 1 TPa의 단일충격을 받은 다이아몬드가 검출 가능한 다른 고체상으로 바뀌지 않고 액체로 줄어드는 증거를 제시했다. 다만 극미세 BC8을 놓쳤을 가능성이 있어, 이번 결과는 압축의 세기뿐 아니라 경로와 지속시간이 탄소의 상을 결정한다는 의미로 읽어야 한다.
손창한 기자 · 2026-08-22
[기획] 물을 가두면 30일 관찰, 빼면 30~60분 농축…아밀로이드 실험의 두 얼굴
국내 기관 중심 공동연구팀이 미세물방울의 물을 보존해 아밀로이드 응집을 최대 30일 관찰하고, 반대로 이미 배양된 내용물의 물을 빼 30~60분 만에 고밀도 클러스터로 농축했다. 치료제나 실제 뇌 플라크를 만든 성과가 아니라, 장기 동역학 관찰과 시험재료 제작을 연결한 실험 플랫폼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손창한 기자 · 2026-08-21
[기획] 흐트러진 뇌, 맥락은 더 또렷해졌다…사일로시빈이 만든 역설
사일로시빈 투여 뒤 뇌 네트워크의 경계는 약해졌지만, 시간순으로 본 뇌 활동에서는 네 실험 조건이 오히려 더 잘 구분됐다. 다만 이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무위약 연구의 분류 결과로, 치료효과나 뇌의 인과적 ‘환경 동조’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손창한 기자 · 2026-08-21
[기획] 5분 만에 1만4663개 흔적…T7 파지의 ‘무차별 키나아제’가 세균 방어망을 흔드는 법
T7 파지의 효소 T7K가 감염 초기에 발현·검출된 대장균과 파지 단백질의 70.24%를 인산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단백질을 마비시킨 것은 아니지만, 핵산 결합 단백질과 일부 세균 방어계를 집중적으로 교란하는 항방어 전략이 확인됐다.
손창한 기자 · 2026-08-21
[기획] 1.36Å 원자 기둥쌍이 만든 ‘이중슬릿’…627℃에서 읽어낸 함께 흔들림
도쿄대학교·빈대학교·일본 파인세라믹스센터 연구진이 1.36Å 떨어져 보이는 실리콘 원자 기둥쌍을 전자파의 두 출구점으로 활용했다. 900K에서도 남은 희미한 간섭무늬를 계산과 비교해 두 기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정도를 추정했다.
손창한 기자 · 2026-08-21
[기획] GLP-1 췌장염 신호, 영국은 경고문을 고쳐 썼다…한국 약물감시의 시차
영국 MHRA가 올해 1월 GLP-1 계열 의약품 전체의 제품정보에 괴사성·치명적 급성 췌장염 경고를 명시한 가운데, 한국 식약처는 국내 보고 7건에 대해 '인과관계 미확립' 입장에서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처방이 수백만 건 규모로 커진 상황에서 자발보고와 DUR에 기댄 약물감시 체계의 과제를 공개된 기관 권고를 중심으로 짚었다.
손창한 기자 ·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