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총 115건
[기획] 90만 기압 맞은 규회석, 다비마오이트 회절선 보였다가 감압 중 사라져
한국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공동연구팀이 결정질 규회석에 약 90만 기압의 레이저 충격을 가해 하부맨틀 광물 다비마오이트의 회절 신호를 관측했다. 감압 과정에서는 결정 회절선이 다시 비정질 신호로 바뀌었지만, 연구진은 이 결과가 여러 표적의 단발 측정을 연결한 경로이며 자연 충돌에 곧바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손창한 기자 · 2026-09-01
[기획] DNA 두 가닥을 동시에 끊지 않고 1Mb 치환…‘40글자 벨크로’로 유전체를 잇다
연구진은 의도적인 뉴클레아제 유도 이중가닥 절단 없이 대형 DNA를 삽입·치환하는 프라임 어셈블리를 개발했다. 최대 1Mb 구간의 치환 가능성을 보였지만 해당 효율은 1.9%였으며, 전달법과 비분열세포 성능, 장기 안전성은 아직 검증해야 한다.
손창한 기자 · 2026-09-01
[기획] 22개월간 남극 얼음 695기가톤 늘었다…7,500㎞ 밖 열대 바다가 누른 ‘폭설 스위치’
2021년 7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육상 남극빙상의 질량이 약 695.0기가톤 증가했다. 연구진은 열대 온난수역의 고수온이 대기 흐름을 바꿔 인도양 수증기를 동남극으로 운반했다고 해석했지만, 장기적인 빙상 손실은 계속되고 있다.
손창한 기자 · 2026-09-01
[기획] 64개 코돈은 그대로, 통역사는 22종으로…로봇이 돌린 ‘세포 밖 유전암호 실험실’
하버드 연구진이 대장균 세포추출물에서 64개 코돈을 읽는 tRNA 해독계를 22종으로 압축하고, 정상 번역계와 구별되는 별도 유전암호 채널을 구축했다. 설계상 최대 14개 채널을 새 의미에 쓸 수 있지만, 실제 검증은 최대 3개 코돈의 재배정과 비표준 아미노산 pAzF 한 종에 한정됐다.
손창한 기자 · 2026-09-01
[기획] 탄소 0.48% ‘임시 비계’로 루테늄 결정립 키웠다…2㎚ 노드급 배선 저항 45.4% 낮춰
연구진이 미량의 탄소를 재결정화 과정의 일시적 촉진제로 활용해 루테늄 결정립을 GIST 발표 기준 약 7배 키우고, 무촉진 루테늄 시험선보다 선저항을 45.4% 낮췄다고 보고했다. 다만 실제 폭 2㎚의 배선을 만든 것은 아니며, 2㎚ 노드급 반도체를 겨냥한 기술로서 300㎜ 양산과 완성 칩 검증이 필요하다.
임형광 기자 · 2026-08-31
[기획] 피부 밑 ‘살아 있는 근육’이 움직이자, 늙고 비만한 생쥐의 몸도 달라졌다
생쥐의 근육줄기세포로 만든 이식편이 등 피부 아래에서 외부 전극 없이 수축하며 체성분과 운동능력 등 여러 지표를 가짜수술군보다 개선했다. 다만 실제 운동과 비교하지 않은 소규모 동물실험이며, 사람 대상 초기 탐색시험도 아직 모집·투여·결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31
[기획] 최대수명 7년과 41~42년…박쥐 유전체에서 겹친 바이러스 적응과 ‘손상 세포 폐쇄’
연구진은 윗수염박쥐속에서 DNA 바이러스와 RNA 바이러스에 대응한 유전체 변화의 방식이 달랐으며, 바이러스 상호작용 단백질과 DNA 손상 반응 사이에 유의한 중복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대수명 약 34년인 작은갈색박쥐의 세포는 강한 DNA 손상 뒤 수리 관련 전사를 낮추고 세포사멸 신호를 높였지만, 바이러스 면역이 장수나 암 억제를 일으켰다는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손창한 기자 · 2026-08-31
[기획] 여섯 걷는다리 아래 남은 ‘노’…3억2400만 년 전 곤충의 수상한 배
41년간 박물관에 보관된 약 5㎝ 화석에서 곤충형 가슴다리와 아홉 쌍의 배 부속지가 함께 확인됐다. 연구진은 적어도 일부 줄기곤충이 반수생이었을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계통 위치와 부속지 기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30
[기획] ‘광자 한 개 크기 밀침’을 운동 고양이로 읽었다…깨지 않고 본 분자 하나
빛나지 않는 CaOH⁺ 분자이온 한 개가 받은 단일광자 크기의 순반동을 두 이온의 운동 ‘슈뢰딩거 고양이’ 상태로 민감하게 읽는 실험이 이뤄졌다. 분자를 해리하지 않고 O–H 신축 기본진동 흡수띠를 관측했지만, 단일 흡수사건을 한 번에 세거나 정밀 전이주파수를 측정한 실험은 아니다.
손창한 기자 · 2026-08-30
[기획] ‘페론’이 흔든 2차원 강유전체…ZnTe 대비 두께 정규화 지표 최대 8.2만 배
난양공대·노터데임대 연구진이 층상 강유전체의 분극과 결합한 집단진동 ‘페론’을 레이저로 깨워 협대역 테라헤르츠파를 방출시켰다. 외부 전기장으로 파형의 위상을 뒤집고 전압 제거 5초 뒤에도 다른 상태를 읽었지만, 8.2만 배는 총출력이나 일반적인 변환효율이 아닌 두께 정규화 지표다.
손창한 기자 · 2026-08-29
[기획] 4㎝ 미끄러진 물방울, 60㎚ 코팅 넘어 구리층까지 상처 냈다
표면을 미끄러지며 양전하를 얻은 물방울이 초박막 코팅에 국소 결함을 내고, 노출된 구리에서 전기화학적 부식이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다만 실제 빗속 구조물이나 산업용 도막을 검증한 결과는 아니어서 현장 기여도와 수명 영향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29
[기획] 금성 구름의 ‘미지 흡수체’, 이름 대신 1,278cm⁻¹라는 문턱을 얻었다
금성의 창백한 황산 구름에 무엇이 자외선을 흡수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특정 구름 구조를 가정한 복사전달 모델로 후보물질이 375nm 빛에 대해 갖춰야 할 상용로그 흡수계수를 1,278cm⁻¹로 계산했다.
손창한 기자 · 2026-08-29
[기획] 비타민 A 대사체가 T세포의 ‘엔진’을 지켰다…교모세포종 재발 늦춘 생쥐 연구
KAIST 연구진이 비타민 A의 활성 대사체 ATRA로 CD8 T세포의 말기 탈진을 늦춰 항-PD-1 내성 교모세포종의 수술 후 재발을 억제하는 전략을 생쥐에서 제시했다. 다만 군당 5~8마리 규모의 전임상 결과이며 방사선·테모졸로마이드 병용과 사람 대상 안전성·유효성 검증이 필요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28
[기획] 시카고서 대전 RAPIDO 원격 작동…별도 랫드 실험서 뇌 약물·빛 조절 검증
KAIST·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약물 주입과 청색광 자극을 하나로 묶은 동물실험용 신경 인터페이스 RAPIDO를 개발했다. 대륙간 원격 작동과 별도의 랫드 행동실험으로 성능을 확인했지만, 사람 치료나 생각을 읽는 BCI가 아닌 최장 4주 검증의 연구도구다.
김동현 기자 · 2026-08-28
[기획] 입 헹군 물에서 위암·대장암 신호 찾나…‘미생물 전이 지수’의 가능성과 한계
한국 연구진이 구강과 대변에 함께 나타나는 미생물 DNA 표지를 ‘구강-분변 미생물 전이 지수’로 수치화하고, 이를 활용한 위장관암 분류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장암에서는 비교적 높은 분류 성능이 나왔지만 초기암과 외부 위암 성능은 낮아 실제 검진 도입 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28
[기획] 포항 방사광이 찍은 ‘고체→액체→고체→액체→고체’…충전 뒤 남은 Li₂Te₆
특정 에테르계 리튬-텔루륨 전지에서 텔루륨 양극이 두 차례 녹고 세 차례 고체가 되는 5단계 반응이 관찰됐다. 충전 중 커진 Li₂Te₆ 결정이 일부 남아 다음 반응의 씨앗이 되는 동시에 텔루륨의 완전한 이용을 방해한다는 점도 확인됐다.
유일혁 기자 · 2026-08-27
[기획] 16년 궤도 추적이 포착한 화성의 두 얼굴…남부 맨틀 200~400℃ 열 이상
화성 궤도선 세 대의 약 16년치 전파 추적 자료에서 예상 밖의 계절 중력 신호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를 남부 고지 맨틀이 북부 저지보다 부드럽고 약 200~400℃ 따뜻하다는 간접 증거로 해석했지만, 온도와 깊이·기원은 아직 모델에 의존한 추론이다.
손창한 기자 · 2026-08-27
[기획] 해마 뉴런 12.61~19.30%에 ERBB4 켰더니…2주 만에 회로 병리
일부 해마 흥분성 뉴런에 ERBB4를 강제발현하자 검출 가능한 플라크가 형성된 모델이 아닌데도 알츠하이머병과 닮은 회로·교세포 변화가 나타났다. 다만 사람 자료는 관찰 수준이며, ERBB4를 무차별 차단하는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27
[기획] 아밀로이드 PET 양성 관찰 최소 7년 전, 일부 피질은 더 두껍고 천천히 얇아졌다
인지기능이 정상인 상태에서 훗날 아밀로이드 PET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뀐 사람은 첫 양성 관찰 7년여 전 일부 전두·두정피질이 상대적으로 두껍고 천천히 얇아졌다. 다만 실제 PET 문턱 통과일을 추정한 소표본 분석에서는 통계적 확실성이 약해져 조기진단 지표로 해석할 수 없다.
손창한 기자 · 2026-08-26
[기획] 탄소 둘을 붙일까, 끊을까…폐PET 성분의 운명을 가른 0.6V
폐PET를 분해해 얻은 에틸렌글리콜을 동일 조성 촉매로 전기산화하면서 전위에 따라 탄소 두 개를 유지하거나 끊는 경로를 선택했다. 다만 실제 폐PET에서는 생산속도와 장기 전류가 크게 낮아져 전처리·귀금속 의존·규모화 검증이 남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