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총 285건
[기획] 52만4288개 메모리 소자가 동시에 계산했다…6만5536점 FFT를 아날로그 칩에 옮긴 방법
샌디아국립연구소·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애리조나주립대 연구진이 52만4288개 SONOS 메모리 소자로 256점 기초 DFT를 수행하고, 이 블록을 반복해 6만5536점 FFT를 구현했다. 대규모 아날로그 인메모리 신호처리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배선 저항과 소자 편차, 디지털 주변회로의 부담, 실측이 아닌 모델 기반 에너지 전망은 남은 과제다.
임형광 기자 · 2026-10-21
[기획] 700억 매개변수로 키워도 원자 배치를 놓쳤다…재료 AI의 ‘기하학적 맹점’
결정구조를 텍스트로 바꿔 물성을 예측하게 한 연구에서 모델과 데이터를 확대해도 원자 좌표의 추가 정보가 성능 향상으로 일관되게 이어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를 언어모델의 한계 선언이 아니라 문헌과 조성은 LLM이, 거리·방향·주기성 계산은 기하학 특화 모델이 맡아야 한다는 설계상의 경고로 제시했다.
유일혁 기자 · 2026-10-20
[기획] 붙어버린 자석 로봇, 힘의 방향 돌려 다시 떼어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연구진이 서로 달라붙은 자성 밀리·마이크로로봇의 자기모멘트를 재정렬해 인력을 척력으로 바꾸고 개별 제어를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혈전 제거와 표적 전달도 모사했지만, 투명한 체외 모형에서 수행한 개념증명으로 실제 치료 성과는 아니다.
임형광 기자 · 2026-10-20
[기획] 작은 조립 실수, 다음 작업대로 번지기 전에 잡는다
오번대 연구진이 조립 순서의 모든 차이를 오류로 취급하지 않고, 실제 후속 문제로 번질 편차를 가려내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카메라로 작업 상태를 읽고 인과적 작업모형으로 오류 전파 가능성을 추정한 뒤 디지털 트윈에서 대응 방안을 시험하는 구상이지만, 현장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박민성 기자 · 2026-10-20
[기획] 지도 AI에 전문 도구와 ‘선계획’을 붙이자 3점→63점
구글 연구진의 시험에서 Gemini 3.8 Flash에 공간분석 전문 도구를 연결하자 작업흐름 평가점수가 3.3점에서 52.2점으로 올랐고, 선계획과 실행 지침을 더하자 62.7점이 됐다. 다만 이는 결과의 정확도가 아니라 전문가가 기대한 분석 절차를 얼마나 수행했는지 나타낸 점수이며, 비공개 시험과 개발사 자체 평가라는 한계가 남는다.
김동현 기자 · 2026-10-19
[기획] 원자층이 미끄러지며 기억한다…4인치 rBN 박막으로 3나노초 전환
중국 공동연구진이 사파이어/Ni–B 성장 주형 위에 지름 4인치의 단결정 능면체 질화붕소 박막을 만들고 나노초급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와 배열로 확장했다. 대표 전환속도는 3나노초지만, 10년 보존은 외삽 결과이며 300mm 양산 공정과 대면적 전사 수율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임형광 기자 · 2026-10-19
[기획] 납기·에너지·작업자 부담을 한 장에…‘사람 중심’ 공장 일정표의 조건
납기와 생산속도뿐 아니라 기계 부하, 에너지 소비, 누적 인간공학적 위험까지 함께 고려하는 작업장 일정계획 모형이 제안됐다. 설명을 제공한 모의 경로는 더 적은 수정으로 일정안을 수용했지만, 실제 작업자와 공장을 대상으로 한 검증은 아직 남아 있다.
박민성 기자 · 2026-10-19
[기획] 백화 산호에 놓인 ‘조직 다리’…공생 미세조류 이동이 회복의 시동 걸었다
유전적으로 같은 건강한 산호와 백화 산호가 조직을 융합하자 공생 미세조류가 접촉점을 건너 백화 조직 안에서 퍼졌다. 다만 한 종의 작은 조각을 단일 수조에서 관찰한 기초 연구로, 자연 산호초 복원 기술로 일반화하기에는 검증할 과제가 많다.
손창한 기자 · 2026-10-19
[기획] 플라스틱 판에 ‘힘줄’을 그렸다…3D프린팅 결합 열성형, 개당 모델 비용 약 5.6% 낮춰
오크리지국립연구소가 열성형 전에 플라스틱 시트의 취약 예상 부위에 보강 구조를 3D프린팅하는 ART 공정을 개발했다. 선택한 통합 갠트리 시스템의 균등화 개당 비용은 독립형 접근보다 약 5.6% 낮아질 수 있다고 계산됐지만, 이는 실제 공장 원가가 아닌 조건부 경제성 모델 결과다.
박민성 기자 · 2026-10-18
[기획] 비어 있던 생쥐 피질에 인간 오가노이드가 자랐다…91.9%가 뜻하는 것
피질과 해마 대부분이 형성되지 않은 생쥐에 인간 피질 오가노이드를 이식하자, 3개월 뒤 인간 이식편이 잔존 생쥐 피질과 합한 조직 부피의 평균 91.9%를 차지했다. 이식 조직은 생쥐 신경계와 해부학적으로 연결되고 움직임과 관련된 활동을 보였지만, 행동을 일으키거나 정상화했다는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
손창한 기자 · 2026-10-18
[기획] 끓는 물의 증기 앞에서도 투명도를 지킨다…물길을 미세패턴으로 새긴 김서림 방지 하이드로겔
국제 공동연구진이 친수성 하이드로겔에 미세기둥을 배열해 응축수를 비교적 균일한 물막으로 바꾸고 배출하는 표면을 개발했다. 증기를 막는 기술이 아니라 생긴 물의 형태와 이동을 통제하는 접근으로, 실제 제품화를 위해서는 내구성과 안전성, 대면적 양산성 검증이 남아 있다.
유일혁 기자 · 2026-10-18
[기획] 사람의 준비 시각에 맞춰 AMR 배차…고정 순회 대비 시간차 42%·처리량 36% 개선
작업자의 피킹 완료 예상 시각과 자율이동로봇의 도착 예상 시각을 맞추는 배차 방식이 시뮬레이션에서 평균 인계 시간차를 줄이고 처리량을 높였다. 다만 실제 창고 도입 성과가 아니며, 로봇 혼잡과 배터리, 작업자 안전감 등을 포함한 현장 검증이 필요하다.
박민성 기자 · 2026-10-17
[기획] 원자 한 층 카고메 물질서 ‘평탄띠 전자 상태 밀도 220배 초과’ 구현
한국 연구진이 중심이 된 국제공동연구팀이 원자 한 층짜리 카고메 물질에서 주변 띠와 분리된 준평탄띠를 관측하고, 게이트 전압으로 페르미 준위와 만나도록 조절했다. 기존 모아레 인공 평탄띠보다 단위면적당 전자 상태가 220배 넘게 많지만, 이는 전하량이나 전도도·작동온도가 220배 증가했다는 뜻은 아니다.
손창한 기자 · 2026-10-17
[기획] 서로 밀어내야 할 리튬이온이 3Å까지 모였다…모델 전해질에서 드러난 ‘숨은 군집’
상용 전해액에 널리 쓰이는 성분으로 만든 모델 전해질에서 같은 양전하를 띤 리튬이온 여러 개가 가까이 모이는 구조가 QRNN 시뮬레이션으로 제시됐다. 초기 계면막 반응에 관여할 후보로 주목되지만, 실제 상용 셀에서 군집의 비율과 역할이 유지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일혁 기자 · 2026-10-17
[기획] 프로그램 다시 돌리지 않고 12밀리초 만에 결과 검증…마이크로소프트의 포스트양자 가상머신 ‘Magnetar’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가 범용 프로그램의 실행 결과를 다시 계산하지 않고 증명만 검사하는 연구용 시스템 Magnetar를 공개했다. 고성능 노트북에서 빠른 증명 생성과 11~13밀리초 검증을 보였지만, 재귀 결합과 완전한 영지식 성질, 독립 재현은 후속 과제로 남았다.
김동현 기자 · 2026-10-17
[기획] 충돌은 실패가 아니었다…녹농균 집단이 미세미로 92%를 훑은 법
녹농균은 이웃 세포나 벽과 부딪힌 뒤 진행 방향을 바꾸는 국소 반응으로 집단의 정렬과 혼잡을 조절했다. 야생형은 4시간 동안 미로 면적의 평균 92%를 탐색하고 20%가 출구에 도달했지만, 충돌 뒤 거의 반전하지 않는 PilH 결손 변이주는 각각 65%와 1%에 그쳤다.
손창한 기자 · 2026-10-16
[기획] 나노 주름을 ‘맞물리는 잠금장치’로 만든 그래핀 필름
저장대학교와 칭화대학교 연구진이 그래핀 조각의 접힘을 이웃 층과 맞물리게 해 층간 미끄러짐을 늦추는 필름 구조를 제시했다. 핵심은 주름을 무작정 늘리는 것이 아니라 크기와 배열을 제어해 하중 전달을 돕는 기계적 잠금장치로 바꾼 데 있다.
유일혁 기자 · 2026-10-16
[기획] 눈가 옆 관자놀이의 전자피부, 표정 9가지와 말 12개의 움직임을 읽었다
칭화대 연구진이 얼굴 피부의 미세한 당김과 떨림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무선 전자피부를 개발해, 한 연구자의 표정 동작 9개와 정해진 단어 12개를 분류했다. 핵심은 단단하고 깨지기 쉬운 무기 압전재료를 분자 수준의 가는 선으로 만들어 재료 자체의 유연성을 확보하려 한 데 있지만, 다양한 사람과 실생활 환경에서의 성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동현 기자 · 2026-10-16
[기획] 불이 나기 전 배터리가 먼저 경고한다…리튬 덴드라이트를 전압 신호로 바꾸는 ‘감지형 고체전해질’
중국 연구진이 리튬 덴드라이트가 고분자 보호층을 관통한 순간을 전압 변화로 알리는 덴드라이트 감지형 복합 고체전해질을 개발했다. 덴드라이트를 없애는 기술은 아니며, 실제 안전장치가 되려면 대형 셀과 배터리 팩에서 신호 판별과 충전 차단 성능을 입증해야 한다.
유일혁 기자 · 2026-10-16
[기획] 자기 무게 100만 배를 들고 젤로 변한다…한 고분자에 새긴 ‘8개 재료 상태’
0.3 mg 미세섬유가 300 g 추를 지탱하고, 같은 고분자가 특정 수중 열처리를 거치면 강성이 8,800분의 1로 낮아졌다. 연구진은 하나의 블록공중합체에 여덟 가지 상태와 31개 전환 경로를 설계했지만, 대형화와 내구성, 산업 재활용성은 아직 검증해야 한다.
유일혁 기자 · 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