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바이러스 확산·집단면역 원리 미세칩 위에 재현
성균관대 박성수·원병묵 교수 연구팀이 사람 사회의 접촉 구조를 모사한 미세칩 '집단면역 온어칩'을 개발해 바이러스 확산과 집단면역 형성 원리를 실험으로 확인했다. 백신 접종자를 모사한 비감염 세포 비율이 80%를 넘자 바이러스 전파가 멈추는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9월 3일 게재됐다.
아주대, 몸속 줄기세포 불러들이는 '세포 없는' 상처 드레싱 개발
아주대 김문석 교수 연구팀이 외부에서 배양한 줄기세포를 이식하지 않고 몸속 내인성 줄기세포를 상처 부위로 불러들여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세포 없는(Cell-free) 만성 창상 치료 드레싱을 개발했다. 동물실험에서 줄기세포 이동이 무처치 대조군의 약 12배로 늘었고 14일 뒤 상처 면적이 약 84% 줄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악타 파마슈티카 시니카 B에 게재됐다.
구글·캐세이퍼시픽, AI 비행운 회피 실증…온난화 영향 40% 줄여
구글과 캐세이퍼시픽이 AI로 비행운이 생기기 쉬운 대기 영역을 예측해 우회하는 실증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80편이 넘는 항공편에 적용한 1단계 시험에서 비행운의 온난화 영향을 약 40% 줄인 것으로 추정됐으며, 양사는 아시아·태평양 노선 전반으로 확대한 2단계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대, 437℃ 견디는 초고내열 탄소복합재 개발
부산대 성동기 교수 연구팀이 폴리이미드 수지와 탄소나노튜브를 탄소섬유 내부에 한 번에 침투시키는 VANCI 공정으로 437℃까지 견디는 초고내열 탄소섬유 강화복합재료를 개발했다. CNT 나노네트워크가 고분자 사슬의 움직임을 붙잡는 나노구속효과로 유리전이온도를 높였고, 전기전도도는 12배, 열전도도는 85% 향상됐다.
건국대, 100℃ 이하 저온 공정으로 리튬전지 음극 성능 높였다
건국대 조한익 교수 연구팀이 100℃ 이하 저온 공정만으로 리튬이온전지 음극 소재인 이산화망간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고온 열처리나 화학적 환원 공정 없이 산소 공공과 계면을 제어해 이론 용량에 근접한 리튬 저장 성능을 구현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에너지 스토리지'에 게재됐다.
KAIST, 배터리 나노분석 속 '가짜 신호' 원인 밝혔다
KAIST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배터리 소재를 나노 수준에서 분석하는 전기화학 변형 현미경(ESM) 측정에서 시료 표면의 굴곡만으로도 이온 이동과 비슷한 가짜 신호가 생긴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아르곤 이온 빔 단면 연마로 표면을 평탄화해 오류를 줄이는 방법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스몰 메서즈에 게재됐다.
지지체 결정면이 백금 촉매 성능 가른다…UNIST·서울대 규명
UNIST 안광진 교수팀과 서울대 한정우 교수팀이 백금 촉매를 올려놓는 이산화티타늄 지지체의 결정면에 따라 백금 입자의 모양과 촉매 성능이 달라지는 원리를 규명했다. (001) 결정면 위 백금은 반구형으로 퍼져 일산화탄소 산화 반응의 활성화에너지를 최대 25.6% 낮췄다. 값비싼 백금을 덜 쓰는 촉매 설계에 활용될 전망이다.
LG엔솔·서울대, LMR 배터리 열화 원인 산소에서 찾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 임종우 교수 연구진이 차세대 LMR(리튬망간리치) 배터리의 수명 저하 원인을 산소의 가역성 관점에서 규명했다. 전압 조건을 조절해 산화된 산소의 환원율을 97%까지 높였고, 전기차용 40Ah급 대형 셀에서 883회 충방전 후에도 초기 에너지의 92.2%를 유지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개인정보 쓰는 AI 연구, 18명 전문위원회가 윤리 검토한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개인정보나 다기관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연구를 전문적으로 검토할 18명 규모의 특별심의위원회를 가동했다. 기존 자문단을 정식 심의체계로 확대해 연구 전 과정의 윤리적 위험을 살핀다.
100나노 고분자막이 물방울 흐름 바꿨다…KAIST, 구리관 열전달 5.5배
KAIST 공동 연구팀이 구리관에 불소계 고분자 초박막을 입혀 응축 열전달계수를 최대 88 kW·m⁻²·K⁻¹로 높였다. 얇은 막의 나노 응집체와 열처리를 활용해 물방울이 많이 생기면서도 빠르게 떨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KAIST, 변한 세포 붙잡는 핵심 분자 회로 규명
조광현 KAIST 교수 연구팀이 자극이 사라진 뒤에도 세포가 변한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핵심 분자 회로를 규명하고, 이를 제어해 세포를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원천기술 ‘루트’를 제시했다.
프라임마스·마이크론, 랙 하나에 160TB CXL 메모리 구현
프라임마스의 CXL 메모리 카드를 활용한 아바코 시스템이 랙당 최대 160TB의 공유 메모리를 제공한다. 마이크론 연구실 시험에서는 그래프 분석과 AI 추론 처리 성능이 개선됐지만, 아직 PNNL 현장 검증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무질서한 나노 구조 속 숨은 반복 규칙 찾았다…메타표면 설계 빨라진다
포항공과대학교 노준석 교수·김석우 박사 연구팀이 무아레 무늬 원리를 이용해 무질서해 보이는 메타표면 나노 구조 속에 숨은 주기성을 찾아냈다. 10억 개가 넘는 구조물로 이뤄진 소자도 수십 개 단위 계산으로 전체 특성을 파악할 수 있어 AR·VR 광학 소자와 고효율 나노 렌즈 설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티어포, 일본 JST 엣지 AI 반도체 개발 참여…자율주행 칩 설계 개방
티어포가 레벨4 자율주행용 AI 반도체의 논리설계부터 컴파일러, 형식검증까지 개방해 특정 반도체 공급자에 대한 종속을 줄이는 연구에 나선다.
영국, 농업 로봇에 최대 2000만파운드…농장 자동화 범위 넓힌다
영국 정부가 계절노동자 부족과 농업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 2000만파운드 규모의 농업 자동화 기술 공모를 시작했다. 2023년 공모보다 예산을 60% 늘리고 임업과 조건부 관상원예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덕수궁엔 4륜, 서오릉엔 2족…AI 순찰로봇이 국가유산 지킨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덕수궁과 서오릉에 서로 다른 방식의 AI 순찰로봇을 배치해 현장 적합성을 검증한다. 평탄한 덕수궁에는 4륜 구동형, 경사와 비포장 구간이 있는 서오릉에는 2족보행형을 투입한다.
식약처·WHO, 서울서 아태 바이오시밀러 규제조화 논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세계보건기구가 서울에서 바이오시밀러 평가 가이드라인 이행 워크숍을 연다. 참가자들은 품질·비임상·임상 기준의 개정사항과 각국의 최근 10년간 진척을 살펴볼 예정이다.
충북대, 약물 농도 변화·항종양 실험 모사 미세유체 플랫폼 개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이 생체 내 약물 농도 변화와 항종양 동물실험을 모사할 수 있는 미세유체 플랫폼을 개발했다. 강수정 씨와 윤문섭 씨가 공동 제1저자, 신대환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연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됐다.
일벌 방어선 넘은 농약, 여왕벌 거쳐 알까지 이동했다
꿀벌 군집이 낮은 농도의 농약에 계속 노출되자 일벌의 여과 비율이 낮아지고, 여왕벌의 몸과 난소에 축적된 농약 일부가 알로 이동했다.
당뇨 상태서 초미세먼지 노출, 뇌혈관 장벽 손상 더 키웠다
당뇨 환자 유래 혈관내피세포와 당뇨 생쥐 등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노출이 뇌혈관 장벽을 약화하는 세포 변화를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BACE1과 GDF15·STAT1·ISG15 신호, 활성산소가 이어지는 경로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