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국민연금, 기금운용 특화 AI 개발
LG AI연구원과 국민연금공단이 9월 11일 서울 마곡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연금 기금운용에 특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함께 개발한다. 첫 과제는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 BI'를 활용한 AI 기반 환율 분석 서비스로, 실제 기금운용 업무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가천대, 83억 들여 수차보정 전자현미경실 개소
가천대 바이오나노융합소재 연구센터가 9월 10일 교내 제3학생생활관에서 수차보정 투과전자현미경실 개소식을 열었다. 교육부 '2025년 인프라 고도화 지원과제'로 83억원을 지원받아 수차보정 주사투과전자현미경과 분광·회절 장비를 갖췄다. 가천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브나노미터급 반도체 소자의 특성 분석과 오퍼란도 연구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달걀껍질 본뜬 알루미늄 구조, 파편 속도 65% 줄였다
중국 다롄이공대학 연구진이 달걀껍질 모양을 본뜬 알루미늄 배열 구조로 초고속 발사체의 속도를 65% 줄였다는 결과를 9월 8일 응용물리학 저널에 발표했다. 알루미늄 판만 썼을 때의 51%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속이 빈 껍질에 물을 채워 충격파를 누르고, 여러 껍질이 함께 찌그러지면서 국부 충격을 구조 전체로 퍼뜨리는 방식이다.
창원대, 세계 부추속 1209종 진화 계통 재정립
국립창원대 AI생명과학과 최혁재 교수 연구팀이 전 세계 부추속(Allium) 식물의 다양성과 진화 계통을 정리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Plant Diversity'에 실었다고 9월 10일 밝혔다. 14개국 18명이 참여해 1209개 분류군의 세계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3개 진화 줄기와 16개 아속·88개 절의 계통 경계를 다시 정했다. 부추속 가운데 IUCN 적색목록 평가가 끝난 종은 약 15%에 그친다.
SMR 특별법·시행령 11일 시행…2035년 경수형 상용화 목표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시행령이 9월 11일부터 시행됐다. 시행령은 5년 단위 기본계획과 과기정통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촉진위원회, 민관 합작투자 지원, 연구개발특구 지정 기준을 담았다. 정부는 2035년 경수형 SMR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지역이 기술 고르고 과기원이 뒷받침…7개 권역에 789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월 10일 KAIST에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을 열고 권역별 사업을 시작했다. 중앙정부가 과제를 정해 배분하던 방식에서 권역이 중점기술을 직접 고르는 구조로 바뀐다. 올해 7개 권역에 789억원을 투입해 18개 중점기술분야를 지원한다.
DGIST, 예측과 경로계획 한 모델에 담는 학습법 개발
DGIST 박대희 교수 연구팀이 KAIST와 공동으로, 주변 사람의 움직임 예측과 로봇의 안전한 경로 계획을 하나의 소형 AI 모델에서 함께 수행하는 '분리형 파라미터 학습(DPT)'을 개발했다고 9월 11일 밝혔다. 두 기능이 모델 내부의 같은 영역을 다투는 '스킬 충돌'을 규명하고 학습 영역을 나눠 성능 저하를 줄였다.
단계 쪼개지 않고 단백질 설계…애플 AI '심플디자인' 공개
애플 연구진이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과 3차원 구조를 한 모델에서 동시에 생성하는 AI '심플디자인'을 공개했다. 논문은 9월 3일 아카이브에 올라왔고 국제 학술지 TMLR에 게재됐다. 오토인코더로 잠재 표현을 먼저 학습하는 2단계 방식 대신 원래 데이터 공간에서 한 번에 학습하며, 220만개가 넘는 서열·구조 쌍을 썼다. 경쟁 모델과 대등한 성적을 냈으나 생성 단백질의 생체 실험 검증은 하지 않았다.
[기획] 벗은 껍질이 탈출구를 만든다…로타바이러스 VP7의 세포 침입 원리
로타바이러스의 바깥 단백질 껍질에서 떨어진 VP7이 세포 안 막 주머니에 탈출구를 만든다는 연구 모델이 제시됐다. 세포 관찰과 인공막 실험을 연결한 결과로, 사람의 장내 감염에서도 같은 과정이 작동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기획] 65% 넘게 늘어나는 양자점 발광소자…밝기·미세 가공 함께 개선한 제조법
국내 공동연구진이 늘어나는 양자점 발광막의 전하 주입과 미세 패턴 가공을 함께 개선하는 LIFT 제조법을 개발했다. 피부 부착 화면 등에 활용할 제조 기반을 제시했지만, 큰 변형과 반복 신축에 따른 밝기 저하 등은 해결할 과제로 남았다.
금오공대, 624억 초광역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교육부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상북도·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권 8개 대학, 15개 지역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2030년 2월까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AI 제조로봇 분야 융합인재 3,000명을 기른다. 총 사업비는 국비 520억 원과 지방비 104억 원을 합친 624억 원이다.
2027년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1조2614억 신설
보건복지부가 2027년 신설되는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정부예산안을 1조 2,614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가장 큰 신규 사업은 지방정부가 지역 상황을 직접 진단해 사업을 설계하는 '지역주도 의료공백 해소 지원사업'(3,605억 원)이다. 복지부는 9월 10일 제4차 지역·필수·공공의료 추진전략 중앙·지방 협의체에서 이 계획과 'AI 기본의료 전략'의 시·도별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ETRI, 게임 만들고 스스로 검증하는 AI 플랫폼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게임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고 AI가 직접 플레이하며 오류를 찾는 'AI 기반 게임 제작·검증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9월 10일 밝혔다. 정답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고 맵을 만드는 제로 데이터 생성 기술과 대형언어모델을 쓴 비정형 오류 탐지, 이용자가 느낄 재미를 정량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 관련 기술로 만든 퍼즐게임 16종이 이미 해외 시장에 나왔다.
DGIST, 피지컬 AI 신진연구자 사업 선정…6년 110억
DGI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9월 10일 밝혔다. 한양대 ERICA와 함께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110억원을 투입해 산업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협력하는 피지컬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한다. 사업 총괄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은용순 교수가 맡았고 로보티즈·KT·에이로봇이 참여한다.
에너지연, AI 분전반 '뉴로패널' 선도전기에 기술이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분전반에 붙이는 소형 인공지능 장치 '뉴로패널'을 전력기기 제조기업 선도전기에 이전했다고 9월 10일 밝혔다. 메인 차단기의 전력 데이터만으로 하위 회로별 사용량을 분리해 읽어내기 때문에 회로마다 계측기를 달지 않아도 낭비 지점을 찾아낼 수 있다. 본원 2개 건물에서 1년간 모은 운영 데이터로 평가한 결과 기존 설비 대비 15% 수준의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이차전지 분석장비 4개 기관 연결…화학연 공동활용 플랫폼 공개
한국화학연구원이 9월 9~11일 킨텍스에서 열린 'K-BATTERY SHOW 2026'에서 '이차전지 소재 분석 및 실증기반 공동활용 플랫폼'을 공개했다. 소재 분석부터 전극 제조, 신뢰성 평가까지 4개 기관 장비를 하나의 창구로 묶었다. 사업은 2034년까지 추진된다.
포항에 1800억원 로봇 파운드리…경북도·뉴로메카 협약
경상북도가 9월 9일 경주에서 포항시, 뉴로메카와 로봇 파운드리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총사업비는 약 1800억원으로 1단계 400억원 공장은 올해 11월 착공이 목표다. 다른 로봇 기업의 위탁생산까지 맡고, 2단계에서는 데이터 파운드리와 추론 전용 AI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사용 후 EV 배터리로 급속충전…200kWh 실증 착수
현대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원익피앤이가 9월 10일 경기 화성시 원익피앤이 동탄 사업장에서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로 쓰는 UBESS 실증을 시작했다. 설비는 200kWh 규모로, 전기요금이 낮은 시간에 전기를 저장해 요금이 높은 시간에 급속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한다. E-GMP 전기차의 사용 후 배터리팩을 활용한 국내 첫 사례다.
성균관대, 로봇 판단 속도 최대 4배 줄인 AI 구조 개발
성균관대 권민혜 교수 연구팀이 로봇 제어 AI 프레임워크 'LAC(Light Actor, deep Critic)'를 개발했다고 9월 10일 밝혔다. 훈련에서 가르치는 쪽은 깊게, 실제로 움직이는 쪽은 가볍게 두는 비대칭 설계로 행동 결정 속도를 기존 모델보다 최대 4배 줄였다.
KAIST, 뇌파로 'AI 오해' 잡아내는 기술 개발
KAIST 이상완 교수 연구팀이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와 함께, 사람의 뇌파로 AI의 행동 오류를 포착해 실시간으로 행동을 고치게 하는 '신경 가치 정렬(NVA)' 기술을 개발했다고 9월 10일 밝혔다. AI가 목표 자체를 잘못 이해했을 때와 방법이 어긋났을 때 뇌가 서로 다른 신호를 보낸다는 점을 확인해 이를 구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