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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캐릭터를 움직이던 AI, 실제 로봇도 그대로 걷게 했다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컴퓨터그래픽 학회 시그라프(SIGGRAPH) 2026에서 3D 그래픽과 물리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피지컬 AI' 연구 21편을 공개했다. 화면 속 캐릭터를 움직이던 실시간 모션 모델을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에 그대로 적용해, 게임·영화의 그래픽 기술과 로봇 학습을 잇는 다리를 보여줬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절개 한 곳으로 여섯 살 아들에게 아버지 간을… 세계 첫 '단일 포트 로봇 간이식' 성공
사우디아라비아 킹 파이살 전문병원 겸 연구센터(KFSH)가 하나의 작은 절개 부위만으로 간을 이식하는 단일 포트 로봇 간이식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어린 나이에 당뇨병과 급성 간부전을 반복해 온 6세 남아로, 아버지가 자신의 간 좌엽을 기증했다. 소아 장기이식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간이식에 최소 침습 로봇수술을 적용한 첫 사례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전남대·한전, '브랜드 단과대학'으로 차세대 에너지 인재 함께 키운다
전남대학교와 한국전력공사가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분야 전문인재를 함께 양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남대가 추진하는 '브랜드 단과대학'에 한전의 산업 현장 역량을 결합해 2030년까지 5년간 맞춤형 교육과정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브랜드 단과대학은 거점국립대와 성장엔진 기업이 손잡고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을 일체화하는 교육부 역점 사업이다.
유일혁 기자 · 2026-07-23
장(腸)을 다스리면 마음도 가라앉는다…한의학연, 목단피의 '장-뇌' 이중 효과 확인
한국한의학연구원 박기선 박사 연구팀이 전통 약재 목단피 추출물이 장의 염증뿐 아니라 그로 인해 유발되는 뇌 염증과 정서 변화까지 함께 누그러뜨릴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장염을 일으킨 생쥐와 사람 장 세포 실험에서 목단피가 장의 '염증성 세포사멸'을 막고 뇌로 이어지는 염증 경로를 완화하는 결과를 얻어 국제학술지 인플라모파마콜로지에 실렸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유럽 최강 슈퍼컴 '루미' 옆에 양자컴퓨터가 선다…CSC, IQM '할로신 H4' 도입
핀란드 CSC-IT 과학 센터가 이끄는 루미 AI 팩토리가 IQM의 초전도 양자컴퓨터 '할로신 H4'를 도입한다. 2027년 150큐비트 시스템으로 시작해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 '루미' 곁에서 AI·고성능컴퓨팅·양자를 하나로 묶은 하이브리드 환경 '루미-IQ'를 구축하고, 양자오류정정 개념을 실제 연구 환경에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안현실 UNIST 부총장 "AI 시대 출연연, 대체 불가능한 기술로 승부해야"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이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진로로 '전략적 자율성'과 '대체 불가능성'을 제시했다. 범용 AI 모델 경쟁을 뒤쫓기보다 제조·국방·에너지처럼 한국이 축적한 현장 지식과 AI를 결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정토론에 나선 ETRI·KIST 전문가들도 도메인 지식과 연구 보안을 출연연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동현 기자 · 2026-07-23
요양보호사-어르신 짝짓기, 담당자 '감'에서 AI 데이터로…바이브컴퍼니, 서울시복지재단과 개발 착수
인공지능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서울시복지재단, 엔젤노인복지센터와 손잡고 장기요양 인력배치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섰다. 요양보호사와 돌봄 대상자를 담당자의 경험과 직관에 기대 짝지어 온 기존 방식을 신체·심리·생활환경·전문성 데이터 기반 매칭으로 바꿔, 잦은 재매칭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김동현 기자 · 2026-07-23
'암만 찾아가는 살모넬라'…전남대, 박테리아 암 치료 세계 2위 연구거점 올랐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민정준 교수 연구진이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 치료 연구 분야에서 세계 2위 연구기관으로 평가됐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진이 2012~2021년 논문 성과를 분석한 결과로, 전남대는 관련 논문 33편·피인용 807회를 기록했다. 민 교수는 오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고든학술대회 관련 세션의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전국 160개 팀 겨룬 로봇학회서 한국공학대 학부생 4팀 수상
한국공학대학교 학부생 4팀이 국내 로봇·제어 분야 최대 학술대회인 제41회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학술대회(ICROS 2026)에서 학부생논문상을 받았다. 전국 대학 160개 팀이 겨룬 학부생논문경진대회에서 한국공학대는 10편을 출품해 4편이 수상작에 올랐다. 실시간 영상 인식으로 표적을 추적하는 무한궤도 로봇 등 산업 현장 적용을 겨냥한 연구들이 성과를 냈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신약 특허 전략가에 변리사회 표창…한미사이언스 한지연 상무
한미사이언스 IP팀을 이끄는 한지연 상무가 대한변리사회로부터 지식재산처장 표창을 받았다. 신약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특허 전략을 설계해 바이오신약과 플랫폼 기술의 국내외 권리를 확보한 공로가 인정됐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부러진 뼈에 마그네슘 '타이밍' 맞춰 흘려보내니…골다공증 골절 치유 빨라졌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황석연 교수 연구팀이 부러진 뼈를 고정하는 금속핀에 마그네슘을 시간차로 흘려보내 골다공증성 골절의 치유를 앞당기는 기술을 개발했다. 골절 초기에는 마그네슘을 많이 내보내 과도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이후 방출량을 줄여 뼈 재생을 돕는 방식으로, 면역세포 신호를 조절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렸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AI 데이터센터에 800V 직류를…LG유플러스·LS일렉트릭, 차세대 전력 인프라 공동 개발
LG유플러스와 LS일렉트릭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전력 공급 방식을 800V 직류(DC) 체계로 바꾸는 공동 개발·실증에 나섰다. 두 회사는 지난 21일 업무협약을 맺고 초고밀도 GPU 서버 환경에 맞는 전력 솔루션과 전력 데이터 진단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 2026-07-23
신약 후보 3천개 쌓아둔 한국, 이번엔 'AI로 빨리 만들기'에 2500억 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관련 사업에 총 2549억 원을 투입한다. 신약 후보물질 수는 세계 3위지만 실제 임상까지 가는 속도가 더딘 국내 신약 생태계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2035년까지 신약 발굴 기간을 90% 줄이고 개발 속도를 지금의 10배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전기 안 쓰고 과산화수소 대량 생산…성균관대 연구팀, 상용화 문턱 넘다
성균관대 박승학 교수 공동 연구팀이 외부 전력 없이 과산화수소를 고효율로 만드는 전기화학 시스템을 개발했다. 전극에 달라붙는 미세 기포를 유체 흐름만으로 걷어내 산업 수준의 전류밀도를 확보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에너지·환경과학'에 실렸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단위 구조를 비틀어 배치하니, 멀리 떨어진 곳끼리 진동이 대화한다
서울대 기계공학부 오주환 교수 연구팀이 서로 떨어진 부분끼리 진동을 주고받게 만드는 새로운 메타물질 플랫폼 '메타스파이어'를 개발했다. 단위 구조를 일정한 규칙으로 회전시켜 배치하는 단순한 방법으로, 그동안 좁은 주파수 대역에서만 가능했던 파동의 차단과 증폭을 여러 주파수에서 구현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지난 6월 게재됐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카메라 만들던 캐논, 병원 사진까지 AI로 관리…안과·영상의학 넘어 치의학 진출
카메라·이미징 기업 캐논코리아가 의료AI 소프트웨어 기업 비씨앤컴퍼니,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손잡고 병원에서 찍은 임상사진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편집·분류·저장하는 솔루션의 공동연구와 글로벌 사업화에 나섰다. 안과와 영상의학에 머물던 의료 사업을 치의학까지 넓히는 것으로, 홍콩대 치과병원 실증을 시작으로 일본·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진출을 노린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AI가 재료과학자를 대신할 수 있을까…라이너·서울대, 연구실에서 직접 검증한다
AI 연구 플랫폼 라이너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남기태 교수 연구실과 손잡고 재료과학에 특화된 AI 연구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두 곳은 가설 설정과 문헌 조사, 논문 작성 등 연구 전 과정에 AI를 투입해 실제 연구실에서 생산성이 얼마나 오르는지를 정량적으로 검증하기로 했다. AI 기업이 도구 제공을 넘어 대학 연구 수행에 직접 참여하는 첫 사례다.
유일혁 기자 · 2026-07-23
[기획] 연구실 나선 AI 에이전트, 이제 성패는 '똑똑함'이 아니라 '신뢰성'과 '비용'
스스로 추론하고 도구를 다루는 AI 에이전트가 연구 프로토타입 단계를 지나 소프트웨어·신약개발·금융 현장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최근 잇달아 공개된 연구들은 이 전환기의 관건이 성능 벤치마크가 아니라 신뢰성·안전성과 비용 통제임을 보여준다. 미국은 AI 시대에 맞춰 국가 연구개발 체계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움직임에 나섰다.
김동현 기자 · 2026-07-22
긴 문서 읽던 AI가 '베껴 쓰기'에 빠진다…근거에 집중시키는 학습법 'GEAR' 제안
긴 문서를 읽고 단계적으로 추론하는 대형언어모델(LLM)이 문제를 풀지 않고 입력 원문을 그대로 베껴 쓰는 '반복 복사' 현상이 규명됐다. 해외 연구진은 이 문제의 원인을 핵심 근거에 대한 집중 부족으로 진단하고, 관련 근거에는 보상을 무관한 내용에는 벌점을 주는 강화학습 기법 'GEAR'로 정확도를 최대 4.6점 끌어올렸다.
김동현 기자 · 2026-07-22
영상 속 '가려진 궤적'으로 로봇을 가르친다…비디오 모델을 세계 모형으로 통합한 새 기법 공개
영상 생성 모델을 로봇의 '세계 모형(world model)'으로 활용하는 새 방법이 arXiv에 공개됐다. 해외 연구진은 행동을 별도 신호가 아니라 영상 속 픽셀 궤적의 일부만 드러내는 방식으로 표현하는 '마스크드 비주얼 액션'을 제안해, 결과 예측과 동작 역추론을 하나의 모델로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임형광 기자 · 202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