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6만여 뼛조각 속 4.5㎝…고대 단백질로 확인한 데니소바인의 첫 노뼈
중국 볜푸 동굴에서 나온 길이 약 4.5㎝의 뼛조각이 처음 확인된 데니소바인의 노뼈로 보고됐다. 고대 단백질 분석으로 부족했던 팔 골격 자료를 확보했지만, 전체 체형이나 구체적인 이동 경로까지 밝혀진 것은 아니다.
[기획] 나노 구멍에 단 ‘화학 손잡이’, 생체분자 40종 구별했다
난징대학교 연구진이 한 종류의 나노포어 센서로 아미노산·RNA 구성물질·당·짧은 펩타이드 40종을 구별했다. 서로 다른 분자군을 인식하는 기능을 결합했지만, 실제 시료의 전처리와 농도 측정 편차, 외부 재현 등 해결할 과제가 남았다.
[기획] 같은 아이들을 7·8·11·14세에 추적했더니…손은 빨라져도 ‘숨은 패턴의 이점’은 줄었다
같은 아동 집단을 네 시점에 추적한 연구에서 자주 등장하는 숨은 패턴에 더 빨리 반응하는 이점이 성장하면서 작아졌다. 다만 전체 수행은 좋아졌고 정답률로 측정한 학습 효과에서는 같은 감소가 확인되지 않아, 과제와 측정 방식에 따른 해석이 중요하다.
[기획] 더 푸르러진 건조지의 역설…분석 면적 82%에서 해마다 식생 기복 커졌다
1982~2020년 분석 대상 건조지 면적의 81.8%에서 잎면적의 연도별 변동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평균적으로 더 푸르러졌다는 사실만으로 생태계가 안정됐다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이번 결과가 붕괴나 사막화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기획] 고소득국의 일주일 뒤 기온예보, 저소득국의 내일 예보와 비슷했다
고소득국의 7일 뒤 기온예보와 저소득국의 다음 날 예보가 소득집단 중앙값 기준으로 대략 비슷한 정확도를 보였다. 모든 소득집단에서 예보 성능이 개선됐지만 격차는 남았으며, 관측 장비 설치부터 유지·운영·국제 자료 공유까지 이어지는 지원이 과제로 떠올랐다.
[기획] 나노바디 5종으로 코브라·킹코브라 4종 독에서 생쥐 보호…지역 맞춤 항독소의 가능성
인도과학원·덴마크공과대학 공동연구진이 나노바디 5종을 조합한 항독소로 인도산 코브라·킹코브라 4종의 독을 주입한 생쥐를 보호했다. 지역마다 다른 독소 구성에 맞춰 항체를 조합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시험한 크레이트류 독에는 효과가 없었으며 사람의 치료 효과도 아직 입증하지 않았다.
[기획] 벗은 껍질이 탈출구를 만든다…로타바이러스 VP7의 세포 침입 원리
로타바이러스의 바깥 단백질 껍질에서 떨어진 VP7이 세포 안 막 주머니에 탈출구를 만든다는 연구 모델이 제시됐다. 세포 관찰과 인공막 실험을 연결한 결과로, 사람의 장내 감염에서도 같은 과정이 작동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기획] 65% 넘게 늘어나는 양자점 발광소자…밝기·미세 가공 함께 개선한 제조법
국내 공동연구진이 늘어나는 양자점 발광막의 전하 주입과 미세 패턴 가공을 함께 개선하는 LIFT 제조법을 개발했다. 피부 부착 화면 등에 활용할 제조 기반을 제시했지만, 큰 변형과 반복 신축에 따른 밝기 저하 등은 해결할 과제로 남았다.
[기획] 상온 다이아몬드 4큐비트, 14.8마이크로초에 얽었다…같은 큐비트 묶음의 순차 제어보다 약 10배 빨라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이 상온 다이아몬드의 전자스핀과 핵스핀을 병렬로 제어해 4큐비트 얽힘 연산 시간을 139.9마이크로초에서 14.8마이크로초로 줄였다. 같은 큐비트 묶음에서 확인한 개선으로, 전체 계산 속도나 모든 큐비트 조합의 성능 향상을 뜻하지는 않는다.
[기획] 피 굳히는 그물이 췌장암의 방패로…소수 암세포가 바꾼 면역환경
미국 마운트시나이 아이칸 의대 연구진이 일부 췌장암 세포의 유전자 기능과 주변 면역억제 환경을 연결하는 증거를 제시했다. 생쥐에서 치료 표적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환자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은 후속 검증 과제로 남았다.
[기획] 절대영도 4도 위에서 효율 90%…‘쌍극자 유리’ 박막 축전기의 가능성과 경계
국제 연구진이 전기쌍극자의 장거리 정렬을 억제한 PSZO 박막 축전기로 극저온 에너지 저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최고 에너지밀도와 1억 회 가속 반복시험, 속도시험은 4 K 대표 성능과 서로 다른 조건에서 얻은 결과다.
[기획] CO₂ 65ppm 늘어난 32년, 가뭄 속 C₄ 풀은 왜 28% 많아졌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화재 후 첫해의 지상부 풀 바이오매스가 1989~2021년 모형상 28% 증가했다. 연구진은 CO₂ 상승을 가장 일관된 설명으로 판단했지만, 직접 살포실험이 아닌 장기 관측의 시간 추세이며 탄소 저장 증가를 뜻하지도 않는다.
[기획] 전기장이 만든 10㎛ 바람개비, 0.7% 첨가제가 빛의 회전 방향을 골랐다
비카이랄 네마틱 액정 혼합물에 전기장과 미세공간을 결합해 나선형 배열을 만들고, R 또는 S 첨가제로 회전 방향을 선택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배열을 고분자 나노섬유에 옮긴 뒤 비카이랄 발광체를 코팅하자 서로 반대 부호의 원편광 발광이 나타났다.
[기획] 달 다녀온 ‘마네킹 쌍둥이’…방사선 조끼, 1972년형 태양폭풍 가정서 유효선량 60.7%↓
26㎏ 방사선 조끼를 입은 조하르와 입지 않은 헬가가 달 궤도를 비행했지만 실제 태양입자사건은 없었다. 연구진은 비행 중 밴앨런대 측정값으로 계산 모델을 검증한 뒤 역사적 태양폭풍을 재현해 조끼의 조건별·장기별 효과와 한계를 분석했다.
[기획] 결합하지 않은 황 넷, 전자구름으로 협동하다…서울대가 만든 다중심 촉매
서울대 연구진이 같은 분자 안에서 황–황 공유결합 없이 배치된 황 4개의 전자구름을 겹쳐 하나의 전자 주개 자리처럼 작동하는 촉매 OS1을 개발했다. 방향족 할로젠화에서 높은 수율을 보였지만, 실증 규모와 적용 반응이 제한적이고 촉매 회수·원가·환경성 검증도 남아 있다.
[기획] ‘포레스트 검프’에는 평평해지고 캡사이신에는 마지막 계단이 높아진 뇌
영화를 본 13명의 뇌에서는 감각·고차 영역 사이 모델상 위계 차가 좁아졌다. 캡사이신 통증을 겪은 별도 48명에서는 뇌 전체가 아니라 이종양상 연합피질과 변연곁피질 사이 마지막 단차가 커졌다.
[기획] 남방코끼리물범 13만3598회 잠수, 최소 수심 500m까지 ‘숨은 바다 날씨’를 그리다
남방코끼리물범의 이동을 따라 수온·전도도·압력을 측정한 결과, 폭 1~20km의 아중규모 전선 신호가 해수면에서 최소 수심 500m까지 나타났다. 깊은 전선과 표층 소용돌이의 계절 변화가 함께 움직였지만, 발생 원인과 열·탄소·영양염 수송량은 후속 연구로 확인해야 한다.
[기획] 메탄 배출이 늘었는데 농도는 멈췄다…열대·선박의 NOx가 만든 OH의 역설
1999~2006년 인위적 메탄 배출은 늘었지만 대기 농도 증가율은 거의 0에 가까웠다. 베이징대학교와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 연구진은 열대 개발지역과 해상운송에서 늘어난 NOx가 수산기 라디칼 생성을 촉진해 추가 배출의 농도 효과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기획] ‘아메리카치타’는 치타가 아니었다…고대 DNA가 확인한 퓨마의 자매계통
캐나다 유콘에서 퓨마로 분류됐던 화석 세 점이 멸종 고양잇과 미라키노닉스로 확인됐다. 핵유전체는 퓨마와의 가까운 관계를 뒷받침했고, 동위원소는 북쪽 개체들이 회유성·반회유성 물고기를 이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획] 4개국 7개 광시계 채널을 광섬유로 연결했다…두 이터븀 시계, ‘41억 년에 1초’ 수준으로 일치
유럽 4개국 연구진이 광섬유망으로 광시계 채널 7개를 연결해 11개 주파수비를 비교했다. 가장 정밀한 영국·독일 이터븀-171 이온 시계 한 쌍은 7.7×10⁻¹⁸의 불확도 안에서 차이를 구별할 수 없었지만, 초 재정의에 필요한 국제 기준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