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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억이 굳는 '그 찰나'를 붙잡다… 공포 엔그램의 핵심을 지목하다
프랑스 CNRS·ESPCI 연구진이 빛과 칼슘이 동시에 들어와야 세포를 표지하는 f-FLiCRE 기술로 단 한 번의 공포 학습을 네 순간으로 해부했다. 충격과 얼어붙던 순간에 켜진 해마 세포만 다시 자극해도 생쥐가 얼어붙었다. 하나의 기억 안에서 '핵심 엔그램'을 처음으로 지목한 성과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기획] 초기우주의 '괴물 블랙홀', 알고 보니 굶주린 난쟁이였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초기우주에서 발견한 '괴물 블랙홀'들은 은하에 비해 100배까지 무거워 형성 이론을 뒤흔들었다.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연구소 연구팀은 이들이 사실 훨씬 가벼운 블랙홀이 한계를 넘겨 폭식하며 만든 착시일 수 있다는 모형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분석한 천체 14개 중 거의 전부가 이 '작지만 게걸스러운' 해석을 지지했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볼트 무더기를 로봇이 집어 검사장비에 넣는다…아이벡스, 오픈소스 로봇·비전으로 '난적재' 자동화
상자에 뒤엉켜 담긴 볼트를 사람 손이 아니라 로봇이 집어 검사장비에 투입하는 공정 자동화가 시도된다. 아이벡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오픈소스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픈소스 로봇·비전 기술로 제조 현장의 '난적재' 문제를 푸는 실증에 나선다. 볼트·너트를 넘어 주조·단조 공정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대구, 245억 들여 '제조AI 확산센터' 짓는다…미래차 부품공장에 AI 심는다
대구시가 245억원을 들여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을 이식하는 '모빌리티부품 제조AI 확산센터'를 짓는다. 2029년까지 이어지는 이 사업은 중소·중견 부품사가 값비싼 AI 설비를 공동으로 쓰게 해 미래차 전환과 숙련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실제 성패는 센터를 얼마나 많은 기업이 실질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박민성 기자 · 2026-07-23
AI·팹리스에 1천억 붓는다…SW·반도체·투자업계 손잡고 'AX 전용펀드' 조성
소프트웨어 산업계와 팹리스 산업계, 투자업계가 손잡고 AI 전환(AX)에 특화한 1천억원 규모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유망 기업을 발굴해 TIPS부터 인수합병, 기업공개까지 성장 단계별로 자금을 잇는 전주기 투자가 목표다. 다만 출자처와 조성 시기 등 구체적 실행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코드도 알고 차도 아는 인재"…한국공학대, 미래차 교육을 국가공인 자격으로 잇는다
한국공학대학교 미래차공학혁신센터가 한국생산성본부 자격인증본부와 손잡고, 미래자동차 분야 교육과 자격 인증, 취업을 하나로 잇는 인재양성 모델 구축에 나섰다. 두 기관은 부트캠프 교육성과를 공인 자격 취득으로 연결하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전문 자격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와 전장, 차량설계를 두루 아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 산업 현장의 인력 미스매치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유일혁 기자 · 2026-07-23
AI 여럿이 머리 맞대 물리 난제 풀었다…KAIST, 139개팀 제친 '국제 물리 챌린지' 우승
하나의 인공지능(AI)이 아니라 여러 AI가 서로 답을 검증하고 토론하게 하는 방식으로 KAIST 연구팀이 이미지·텍스트 물리 문제를 푸는 국제 대회에서 139개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머신러닝 학회 ICML 2026 부설 워크숍이 연 대회로, 연구팀은 이 기술이 항공기 설계 같은 실제 산업 최적화로 확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시뮬레이션에서 배운 로봇, 현장으로…인천대, '피지컬 AI' 인재 양성 허브 세운다
인천대학교가 로봇을 가상공간에서 먼저 훈련시킨 뒤 실제 기계로 옮기는 '피지컬 AI' 교육 체계를 대학 안에 구축한다. 한국기계연구원과 로봇기업이 함께 참여해, 강의실에서 산업 현장까지 끊기지 않는 인재 양성 모델을 지향한다. 세계 로보컵 산업자동화 부문 1위 실적을 발판으로 삼는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현대차, 전북대에 '피지컬 AI·로봇·수소' 계약학과 세운다…9조 새만금 투자에 인력 대는 첫 수
현대자동차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학교와 손잡고 피지컬 AI·로봇·수소 에너지 분야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산학 공동연구 체계를 꾸린다. 약 9조 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AI 밸리 투자가 실제로 굴러가려면 결국 그 현장을 채울 인력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채용 연계 규모 등 핵심 조건은 아직 협의 단계로 남아 있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건국대 심정욱 교수, 미국콘크리트학회 최고 권위 '워슨 메달' 수상
건국대학교 심정욱 교수가 미국콘크리트학회(ACI)가 매년 논문 한 편에만 수여하는 최고 권위 논문상 '워슨 메달'을 받는다. 일본·튀르키예·한국 포항 등 15개 대지진에서 무너진 철근콘크리트 건물 1,600여 동을 분석해, 지진 지역 건물의 붕괴를 막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새 설계 방향을 제시한 성과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유일혁 기자 · 2026-07-23
[기획] 실전 F-16을 AI에게 맡겼다…DARPA, 시험기 아닌 '진짜 전투기'로 자율비행 성공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미 공군이 실전에 쓰이는 F-16 전투기를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맡겨 자율비행에 성공했다. 그동안 개조된 실험기로만 이뤄지던 AI 공중전 시험이 현역 기체로 넘어온 첫 사례다. 다만 DARPA는 '전장의 혼란 속에서 AI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 2026-07-23
저전력 AI의 '고질병' 풀었다···KIST, 뇌 모방 신경망 학습법 'A²SG' 개발
전력은 적게 쓰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던 뇌 모방 인공지능(뉴로모픽 AI)의 약점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팀이 새로운 학습 기법으로 끌어올렸다. ImageNet 대규모 인식 시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냈고, 구글의 기존 기법보다 추가 연산 부담은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성과는 세계 3대 AI 학회 ICML 2026에서 발표됐다.
김동현 기자 · 2026-07-23
몸 움직임이 곧 전원…강원대 연구팀, 배터리 없는 '전자피부' 개발
강원대 임기택 교수 공동연구팀이 배터리 없이 몸의 움직임만으로 신호를 만들어내는 생분해성 전자피부를 개발했다. 3D 프린팅으로 찍어내는 이 하이드로젤 패치 한 장이 자가발전 동작 센서, 무선 로봇 제어, 상처 치유를 동시에 해낸다. 연구는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실렸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로봇마다 제각각이던 학습 데이터, SKT가 국제 표준화에 나선다…ITU-T 신규 과제 채택
로봇마다 기종과 소프트웨어가 달라 제각각이던 학습 데이터를 하나의 규격으로 묶는 국제 표준화 작업이 시작됐다. SK텔레콤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표준화 회의에서 로봇 데이터의 생산·활용 체계에 관한 신규 표준화 과제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데이터의 품질이 로봇 지능의 밑천이 되는 '피지컬 AI' 시대를 겨냥한 포석이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머리는 소프트웨어, 몸은 하드웨어"…투모로로보틱스·레인보우로보틱스, AI 휴머노이드 손잡았다
정해진 동작만 반복하던 산업용 로봇을 넘어, 현장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는 휴머노이드를 만들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기업이 손을 잡았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앞세운 투모로로보틱스와 하드웨어 기술을 축적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7월 21일 업무협약을 맺고 피지컬 AI 기반 로봇 공동개발에 나선다. 두 회사는 로봇 장비를 파는 대신 '작업 수행 능력'을 서비스로 판매하는 사업모델까지 내다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 2026-07-23
업스테이지, 에이전트 특화 '솔라 오픈 2' 공개…가중치·기술보고서 전면 개방
업스테이지가 대규모 언어모델 '솔라 오픈 2'의 가중치와 기술보고서를 전면 공개했다. 스스로 도구를 불러 업무를 끝까지 처리하는 에이전트 활용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회사는 일부 해외 경쟁 모델을 앞서는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을 무료로 개방해 연구 생태계를 넓히려는 시도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GSK, ROS1 폐암 신약 '지데이트로' FDA 조기 승인…10.6조 인수 두 달 만에 성과
GSK가 105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미국 바이오테크 뉴발런트의 폐암 표적치료제 '지데이트로(성분명 지데삼티닙)'가 예정보다 약 두 달 빠르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승인을 받았다. ROS1이라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겨냥한 약으로, GSK가 폐암 분야에서 처음 갖게 된 상업화 신약이다. 다만 가속승인인 만큼 정식 효능 입증은 추가 임상이라는 숙제로 남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국산 NPU 서버 한 대로 5000억 매개변수 AI 돌렸다…리벨리온, SKT 'A.X K1' 구동 성공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자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 한 대만으로 SK텔레콤의 독자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매개변수 5190억 개 규모의 국산 모델을 국산 반도체로 돌린 첫 실증으로, 그동안 엔비디아 GPU에 기대던 AI 인프라의 국산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동현 기자 · 2026-07-23
삼성전기, 3000억 규모 AI 서버용 MLCC 수주…한 달 새 계약만 7400억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 기업과 약 3000억 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 5~6월 체결분을 더하면 한 달 남짓 만에 확보한 계약이 2조 원에 육박한다. AI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이 초소형 부품은 일반 서버의 10배가 넘는데, 삼성전기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 40%대를 지키고 있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양자컴퓨터 '오류와의 싸움' 새 국면…IQM, 큐비트 낭비 최대 1000배 줄이는 오류정정 코드 제시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은 계산 도중 끊임없이 발생하는 오류다. 초전도 양자컴퓨터 기업 IQM이 오류를 바로잡는 데 드는 큐비트 낭비를 기존 표준 방식보다 최대 1000배까지 줄일 수 있는 새 오류정정 코드를 제시했다. 별도 하드웨어 없이 현재의 평면 칩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