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자연과학총 440건
삼성전기, 3000억 규모 AI 서버용 MLCC 수주…한 달 새 계약만 7400억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 기업과 약 3000억 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 5~6월 체결분을 더하면 한 달 남짓 만에 확보한 계약이 2조 원에 육박한다. AI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이 초소형 부품은 일반 서버의 10배가 넘는데, 삼성전기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 40%대를 지키고 있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양자컴퓨터 '오류와의 싸움' 새 국면…IQM, 큐비트 낭비 최대 1000배 줄이는 오류정정 코드 제시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은 계산 도중 끊임없이 발생하는 오류다. 초전도 양자컴퓨터 기업 IQM이 오류를 바로잡는 데 드는 큐비트 낭비를 기존 표준 방식보다 최대 1000배까지 줄일 수 있는 새 오류정정 코드를 제시했다. 별도 하드웨어 없이 현재의 평면 칩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인공태양' 마지막 심장 조립 끝냈다…HD현대중공업, ITER 진공용기 9번째 섹터 완성
HD현대중공업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마지막 진공용기 섹터 조립을 마쳤다. 1억도가 넘는 플라즈마를 가두는 이 핵심 부품 9개 가운데 4개를 한국 기업이 만들었다. 프랑스 카다라슈 현장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공장마다 다른 열설비, 골라주는 플랫폼 나왔다···기계연 '맞춤 처방'으로 탄소 44% 감축
공장마다 필요한 온도와 열 사용량이 제각각이라 친환경 열설비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사업장 조건을 입력하면 21종 이상의 설비를 비교해 최적 조합을 짜주는 설계 플랫폼과 태양열 히트펌프 시스템을 함께 내놨다. 실증에서 가스보일러 대비 탄소 배출을 44% 줄였고, 투자비는 약 3년이면 회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빛의 '회전 방향'까지 읽는다…UNIST·서울대, 부품 없이 근적외선 원편광 잡아내는 광센서 개발
빛이 왼쪽으로 도는지 오른쪽으로 도는지를 가려 읽는 근적외선 광센서가 국내 연구진 손에서 나왔다. UNIST와 서울대 공동연구팀은 키랄 유기반도체 박막을 열처리해 분자를 규칙적으로 재배열하는 방식으로 편광 선택성을 3배 이상 끌어올렸다. 별도의 편광 광학부품 없이 소자 자체가 빛의 회전 방향을 구분해, 자율주행 센서와 바이오이미징 등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산소 반응, 원하는 대로 갈랐다"…KAIST, 흔한 원소로 촉매 새 길 열어
산소가 물이 될지, 과산화수소가 될지를 촉매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르는 일은 그동안 철·코발트 같은 전이금속의 몫이었다. KAIST 연구팀이 반도체 소재로 익숙한 저마늄으로 이 반응 경로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데 처음 성공했다. 값비싼 금속에 기대던 촉매 설계의 선택지가 흔한 원소로 넓어졌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사막 도마뱀은 어떻게 흙에서 물을 마실까…서울대, 수수께끼 풀고 '식수 장치'로 만들었다
사막뿔도마뱀이 젖은 모래에서 물을 빨아올려 입으로 옮기는 방식은 수십 년간 풀리지 않은 생물학의 숙제였다. 서울대 연구팀이 그 원리를 유체역학으로 밝혀내고, 이를 본떠 젖은 흙에서 식수를 모으며 중금속까지 걸러내는 장치를 만들었다. 국제 학술지 PNAS가 '이주의 논문'으로 뽑았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기획] 다이아몬드 알갱이 하나가 핵융합을 4배로 키웠다…연료 캡슐이라는 승부처
핵융합에서 넣은 에너지보다 나온 에너지가 4배 많았다. 미국 로런스리버모어연구소가 레이저 2.08MJ를 쏘아 8.6MJ의 핵융합 에너지를 얻으며 자체 기록을 두 배 이상 갈아치웠다. 놀라운 건 도약의 원인이 더 센 레이저가 아니라, 연료를 담는 지름 2mm 다이아몬드 캡슐의 결함을 지우고 첨가물을 매끄럽게 분포시킨 '제조 공정'이었다는 점이다. 점화의 승부처가 물리에서 재료·공정으로 옮겨가고 있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기획] 양자컴퓨터가 처음으로 '검산 가능한' 승리를 거뒀다…'양자 메아리'의 정체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를 1만3000배 앞질렀다는 뉴스는 이미 여러 번 나왔다. 이번이 다른 이유는 단 하나, '검산이 된다'는 점이다. 구글 양자AI가 105큐비트 칩 윌로에서 실행한 '양자 메아리' 알고리즘은 한 번 쓰고 버리는 난수가 아니라, 다른 양자컴퓨터로 다시 재도 같은 값이 나오는 물리량을 계산했다. 6년을 끌어온 '양자우위' 논쟁의 성격을 바꾸는 결과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기획] 겉만 초전도, 속은 평범한 금속…'표면만 얼어붙는' 결정이 양자컴퓨터의 문을 열까
결정의 겉면만 전기 저항이 사라지고, 속은 평범한 금속으로 남는다. 독일 IFW 드레스덴 연구진이 백금과 비스무트로 된 결정 PtBi₂에서, 전자쌍이 여섯 방향을 따라 만들어지길 거부하는 전례 없는 초전도를 찾아냈다. 이 기묘한 대칭이 결정 가장자리에 '마요라나 입자'를 저절로 가둔다는 점에서, 오류에 강한 양자컴퓨터의 재료 후보로 주목받는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기획] 인쇄한 인공 뉴런이 진짜 뇌를 깨우다…'잉크로 만드는 신경'의 최전선
전자소자가 살아있는 뇌세포에 말을 걸었다. 그것도 종이처럼 휘는, 잉크로 '인쇄'한 인공 뉴런이. 미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이 2차원 반도체를 프린팅해 만든 인공 신경세포로 쥐 뇌 절편의 실제 뉴런을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다. 딱딱한 실리콘 칩이 넘지 못하던 '뇌와 기계의 벽'을 소재와 공정으로 정면 돌파한 시도다.
손창한 기자 · 2026-07-23
[기획] 휴머노이드 골드러시, 완성체에 돈이 몰릴 때 한국은 관절과 데이터를 잡아라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수십억 달러가 쏟아지지만, 화제의 중심인 완성체 뒤에서 실제 승부는 관절 부품과 학습 데이터, 그리고 공급망 국산화에서 갈리고 있다. 액추에이터 하나가 로봇 원가의 절반을 차지하고 세계 공급사는 열 곳도 안 된다. 완성체 화제성에 가릴 것이 아니라, 한국이 강한 '몸체'와 아직 부족한 '데이터'에 승부를 걸어야 할 때다.
김동현 기자 · 2026-07-23
화장품 시장 데이터를 AI로 읽는 뉴엔AI, 북미 뷰티 박람회서 상담 213건
산업 맞춤형 AI 분석기업 뉴엔AI가 세계 최대 B2B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서 뷰티 특화 온톨로지 AI 플랫폼 '뷰센스(VUSSENS)'로 상담 213건을 진행했다. 소셜미디어의 영상·음성·자막까지 분석해 소비 트렌드를 읽는 이 플랫폼은 멕시코 에스테틱 기업과 개념검증(PoC)에 들어갔으며, 회사는 하반기 북미 시장 정식 진출을 예고했다.
김동현 기자 · 2026-07-23
말로 지시하면 게임이 만들어진다…로블록스, 모바일 창작 탭 '빌드' 알파 공개
로블록스가 스마트폰에 문장 하나를 입력하면 게임 초안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창작 탭 '빌드(Build)'를 공개했다. PC용 개발 도구 없이 모바일 앱만으로 제작·플레이테스트·게시가 가능하며, 7월 28일 뉴질랜드 이용자를 시작으로 알파 테스트에 들어간다. 게임 개발을 코드에서 자연어 지시로 옮기려는 '텍스트 투 게임' 전략의 일환이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에이블랩스, 美 진단검사 최대 행사서 자동화 로봇 '노터블' 시연…"한국 ODM·OEM에 자동화 장비 얹는다"
실험실 자동화 기업 에이블랩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진단·검사의학 최대 행사 ADLM 2026에 참가해 자동 피펫팅 로봇 '노터블'을 선보인다. 지난해 첫 참가에서 미국 대학 연구진과 데모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는 한국이 강점을 지닌 진단 시약·키트 위탁생산 신뢰도를 자동화 장비로 확장하는 ODM·OEM 파트너십 발굴을 목표로 잡았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ChatGPT 얹은 30cm 반려로봇, 홈쇼핑 매대에 오르다… GS샵 '케미프렌즈' 첫 판매
GS샵이 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가 개발한 AI 반려로봇 '케미프렌즈'를 홈쇼핑 채널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키 30cm의 이 로봇은 자율주행으로 집 안을 돌며 ChatGPT 기반 대화, 복약·식사 알림, 낙상 감지와 응급 호출 기능을 제공한다. 연구실 문턱을 넘지 못하던 돌봄 로봇 기술이 대중 유통망을 통해 일반 가정으로 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격투하고 공중제비 도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딥로보틱스, WAIC 2026서 '체화형 로봇' 라인업 공개
중국 로봇기업 딥로보틱스가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인공지능 행사 WAIC 2026에서 4족보행·바퀴다리형·휴머노이드를 아우르는 신제품 라인업과 6대 산업 솔루션을 공개했다. 격투와 공중제비 같은 고난도 동작을 소화하는 휴머노이드 DR02는 이미 변전소 점검과 유해화학물 처리 등 고위험 현장에 상업 배포돼 실증 운영 중이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유럽 첫 유니콘 오른 英 '휴머노이드', 시리즈 A 1억5200만 달러 유치
설립 2년 차 영국 스타트업 휴머노이드가 시리즈 A로 1억52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3억5000만 달러를 인정받았다. 휴머노이드 로봇만 전문으로 하는 유럽 최초의 유니콘으로, 셰플러·보쉬 등 제조·부품 대기업이 투자에 참여했다. 회사는 바퀴형 로봇 HMND 01을 2026년 4분기부터 산업 현장에 시범 투입할 계획이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청소 인력난이 부른 로봇 도입…한국카처 'KIRA CV 50', 서울 대기업 사옥 투입
한국카처가 자율주행 건식 청소로봇 'KIRA CV 50'을 서울 소재 한 대기업 사옥에 공급했다. LiDAR 등 다중 센서로 스스로 지도를 그리고 사람과 장애물을 피하며 시간당 최대 525㎡를 청소하는 이 로봇은, 시설관리 현장의 인력 부족을 로봇과 사람의 역할 분담으로 풀려는 시도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
휴머노이드 로봇 1대에 베어링 104개…골드텍, 관절 부품 국산 공급망 시동
정밀 베어링 전문기업 골드텍이 미국 RBC Bearings의 씬섹션 베어링을 앞세워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 부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로봇 한 대에 최대 104개가 들어가는 이 부품은 테슬라 옵티머스 등 글로벌 로봇에 쓰이며, 골드텍은 2014년부터 아시아 독점 대리점을 맡아 반도체 웨이퍼 로봇용 베어링에서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공급해 왔다.
임형광 기자 ·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