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총 285건
[기획] AI가 설계한 파지 게놈 16개 ‘작동’…내성 돌파는 실험실 진화 뒤
AI가 만든 완전한 게놈 후보 가운데 16개 파지 계통이 대장균에 감염·증식했지만, 설계 서열 그대로 회수된 것은 9개였다. 파지 내성 실험실 대장균은 즉시 억제하지 못했으며, 감수성균에서 1∼5회 계대진화를 거친 재조합 후손이 내성을 돌파했다.
손창한 기자 · 2026-08-17
[기획] 폭발 110일 전 JWST에 남은 붉은 점…초신성 2026sqf의 동반별이었나
다른 목적으로 촬영한 JWST 영상에서 SN 2026sqf가 폭발하기 약 110일 전의 적외선 점광원이 발견됐다. 먼지에 싸인 거대한 AGB별과 백색왜성의 조합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위치 대응부터 초신성의 물리적 기원과 먼지 조성까지 모두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16
[기획] 100억 개 사건에서 사라진 붕괴…X(2370)은 ‘글루온 매듭’인가
BESIII 국제공동연구단이 100억8700만 개의 J/ψ 사건을 분석한 결과, X(2370)이 특정 K* 반K 경로로 붕괴한다는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억제가 X(2370)의 주성분이 의사스칼라 글루볼이라는 해석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순수 글루볼을 직접 확정한 것은 아니다.
손창한 기자 · 2026-08-16
[기획] 왜소은하 중심 벗어난 블랙홀 후보, 자기 중력이 만든 ‘가스 꼬리’를 먹나
약 1970만 광년 떨어진 왜소은하의 주된 별생성 원반 밖에서 중간질량 블랙홀 후보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서로 다른 속도와 밀도를 보이는 가스 성분을 블랙홀 중력이 만든 후류의 흔적으로 해석했지만, 꼬리를 직접 촬영하거나 성장률을 측정한 것은 아니다.
손창한 기자 · 2026-08-16
[기획] 가까운 가림은 흐리고 먼 장면은 살렸다…POSTECH ‘가림 제거’ 메타렌즈
POSTECH 주도 공동 연구팀이 렌즈 가까이 있는 가림은 흐리게 만들고 먼 장면은 선명하게 받는 지름 2.516㎜ 메타렌즈를 개발했다. 화질과 인식 성능은 비교 렌즈보다 높았지만 실제 강우·드론·도로주행·내시경 시험은 아니며, 검출 광자량 감소와 좁은 가림 거리 등 해결할 과제도 남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16
[기획] DNA 한 글자가 ‘양날 가위’ TIGR–TasH의 한쪽 날을 멈췄다
톈진의과대학 연구진은 TIGR–TasH가 표적 DNA와 만나는 다섯 번째 위치의 불일치 때문에 한 가닥만 자르는 중간 상태에 머문다고 제안했다. 다만 짧은 DNA를 사용한 시험관 연구로, 세포 효율과 안전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15
[기획] 장내 당 대사 신호에 치료 유전자 ‘켜짐’…혈당 낮춘 먹는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포도당의 대사산물을 감지해 GLP-1 생산을 시작하는 유전자변형 프로바이오틱스가 당뇨 생쥐와 원숭이에서 혈당 조절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소수의 수컷 동물만을 대상으로 한 개념증명이며, 사람에게 쓰려면 효능과 장기 안전성을 검증하고 균주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
손창한 기자 · 2026-08-15
[기획] 나선성운 외곽의 붉은 호 최소 22개…별의 잔해가 흐려지는 ‘마지막 장면’
나선성운 동쪽 외곽에서 최소 22개의 Hα 호가 식별됐다. 연구진은 중심별에서 멀수록 호가 작고 흐트러지는 경향을 별의 방출물이 성간물질에 깎이고 분열되며 형태적 일관성을 잃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손창한 기자 · 2026-08-14
[기획] 꽃대에 붙은 평균 74마리…다윈의 151년 된 물음에 답한 고산식물
중국 고산지대의 범의귀속 식물 <i>Saxifraga candelabrum</i>이 끈끈한 선모로 작은 곤충을 잡고 그 질소를 꽃과 잎으로 옮긴다는 증거가 나왔다. 다만 자연에서 곤충이 실제로 공급하는 질소의 비율과 식물의 번식에 주는 이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임형광 기자 · 2026-08-14
[기획] 690 GPa부터 녹기 시작한 충격압축 다이아몬드—BC8은 왜 아직 보이지 않나
다이아몬드는 690 GPa에서 녹기 시작했지만, 별도의 실험에서는 2.01 TPa에서도 기존 결정구조를 유지했다. 서로 모순돼 보이는 결과는 BC8 이론의 폐기보다 압축경로와 유지시간이 상전이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임형광 기자 · 2026-08-14
[기획] 천문사진 훼방꾼을 ‘우주 자’로…인공위성 별가림의 반전
인공위성이 별을 가릴 때 생기는 미세한 빛의 무늬로 별의 겉보기 크기를 재자는 모의연구가 나왔다. 방해물을 관측 도구로 바꾼 발상이지만, 연간 약 1만 건이라는 전망을 현실화하려면 망원경 구경과 위성 윤곽, 대기·검출기 잡음을 반영한 실관측이 필요하다.
임형광 기자 · 2026-08-13
[기획] 태양 표면에 숨은 ‘65㎞ 간격 미세 믹서’…자기장 경계 소용돌이 첫 정량 확인
4m급 다니엘 K. 이노우에 태양망원경이 태양 광구의 강한 자기장 경계에서 켈빈–헬름홀츠 불안정성으로 해석되는 미세 소용돌이 구조를 포착했다. 연구진은 자기장 혼합과 미세 난류를 일으킬 후보를 제시했지만, 코로나로 전달되는 에너지와 플레어·CME에 미치는 영향은 측정하지 않았다.
임형광 기자 · 2026-08-12
[기획] 푸른 벼 포기에서 낟알이 줄었다…고온 피해 절반도 못 본 작물모델
기존 작물모델은 기준기간보다 지구 평균기온이 1℃ 높은 조건의 세계 벼 수량손실을 3.8%로 계산했지만, 포장실험의 고온 민감도로 보정한 값은 8.1%였다. 다만 이는 실제 생산량 전망이나 새 작물모델의 결과가 아니라, 생식생장기의 고온 영향을 더 정교하게 모의해야 한다는 경고다.
임형광 기자 · 2026-08-10
[기획] 사체·상아·혈흔을 25개 DNA 단서로 잇다…‘종별 DB’ 없는 HARP의 가능성과 빈칸
HARP는 종·개체군별 DNA 빈도 데이터베이스 없이 서로 다른 증거물이 같은 개체에서 나왔다는 주장의 힘을 계산하려는 방법이다. 하마 유전체를 이용한 소규모 시연에서는 가능성을 보였지만 실제 상아·혈흔과 오염·혼합·열화 시료를 대상으로 한 법과학적 검증은 남아 있다.
김동현 기자 · 2026-08-07
[기획] 물이 가슴까지 차오른 자리 — 컴퓨터가 그린 침수를 실물로 다시 재본 이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강남역 일대에 시간당 100㎜ 비가 내리면 최대 1m까지 잠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눈여겨볼 것은 숫자가 아니라 그 숫자를 얻은 방식이다. 컴퓨터로 계산한 결과를 실물 크기 도로에 물을 흘려 다시 확인했다. 정부 스스로 침수 시뮬레이션의 기초자료가 부실하다고 지적한 전례가 있다.
임형광 기자 · 2026-08-07
[기획] 상수가 아닐지도 모른다 — 암흑에너지가 변한다는 신호, 그리고 그 신호를 의심하는 사람들
우주 팽창을 밀어붙이는 암흑에너지가 시간에 따라 약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실이면 표준우주모형의 전제가 무너진다. 그러나 통계 방법을 바꿔 다시 계산하면 신호가 특정 구간 하나에 몰려 있다는 반론도 함께 나와 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고등과학원도 이 국제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임형광 기자 · 2026-08-04
[기획] 연구비 심사대에 정치가 앉는다 — 미국 과학지원 개편안, 상원에서 제동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이 5월 내놓은 규칙안은 모든 재량 연구비를 정치적 임명직이 사전 검토하고, 연구개발 지원을 원칙적으로 미국 법인에만 하도록 한다. 상원 세출위원회가 12월 11일까지 시행을 막는 법안을 냈고 공화당 중진도 반대에 섰다.
유일혁 기자 · 2026-08-04
[기획] DNA ‘복붙 흔적’이 지운 SPAST의 마지막 장…이웃 유전자까지 흔들었다
SPAST의 마지막 엑손이 사라지자 전사가 이웃한 SLC30A6까지 이어져 융합 RNA가 만들어지고, 아연 수송과 골지체 기능이 함께 흔들렸다. 다만 단일 동형접합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얻은 초기 기전 연구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나 치료법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손창한 기자 · 2026-08-03
[기획] 내 몸의 암인데 DNA는 ‘남의 것’…메기 사이를 옮겨 다닌 담수 최초 전염암
멤프리마고그호의 브라운 불헤드 메기에서 암세포 자체가 개체 사이를 옮겨 다니는 자연발생 클론성 전염암이 확인됐다. 다만 정확한 전파 경로와 치사율, 사람이나 다른 어종에 대한 감염 가능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손창한 기자 · 2026-08-03
[기획] 숲을 벗겨낸 지도—아마존에서 떠오른 2,500년 전의 기하학
항공 라이다가 남서 아마존의 숲 아래에서 선식민기 토루 432개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전체 구조물을 2만4,000~3만 개로 추산했지만, 이는 1.3%의 표본에서 외삽한 값이며 당시 인구 규모를 놓고는 동료심사에서도 큰 논쟁이 벌어졌다.
임형광 기자 ·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