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암 전이·면역회피 동시에 일으키는 '주범 유전자' ETS1 찾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공동연구팀이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의 전이와 면역항암제 내성을 동시에 일으키는 전사조절인자 ETS1을 규명하고, HSP90 억제제를 활용한 병용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인천 송도 K-바이오랩허브 착공…2028년 60개 바이오 스타트업 입주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천 송도에서 K-바이오랩허브 착공식을 열었다. 2028년 완공되면 60개 바이오 스타트업이 입주해 연구장비와 R&D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지원받는다.
[기획] 호주 17억5000만 년 전 진흙암서 나온 미화석 1만2000점 — 초기 진핵생물은 산소 있는 바닥에서만 살았다
호주 노던준주 두 지층에서 나온 17억5000만~14억 년 전 미화석 1만2000여 점을 분석한 결과, 초기 진핵생물은 산소가 있던 해저에서만 살았고 산소 없는 곳에는 세균류만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들이 약 10억 년간 해저 바닥에 갇혀 있다가 훨씬 뒤에야 물 전체로 퍼졌다고 결론지었다.
[기획] 반도체 속 타임크리스털 두 개, 40마이크로미터 거리를 두고도 스스로 박자를 맞췄다
독일 도르트문트공과대 연구진이 반도체 한 조각 안에서 자연 발생한 두 개의 시간결정(time crystal)이 약 38~40마이크로미터 거리 안에서는 스스로 동기화되지만 이 거리를 넘으면 깨진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동기화를 매개하는 것은 빛이 아니라 스핀이 정렬된 전자의 물리적 확산으로 규명됐다.
[기획] 손끝으로 '보는' 두꺼비…캄캄한 흙탕물 속 128개의 별모양 감각기관
눈이 거의 보이지 않고 혀도 없는 수리남두꺼비가 손가락 끝의 별 모양 미세 구조만으로 캄캄한 흙탕물 속 먹이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냥한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처음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구조를 포유류 별코두더지의 촉각 중심와에 비견되는 '체성감각 중심와'로 규정했다.
[기획] NASA 퍼서비어런스,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 고대 강 유역 진흙암 '자연 표면'에서 복합 유기탄소 검출
NASA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 고대 강 유역 이암의 자연 암석 표면에서 거대분자탄소를 대규모로 검출했다고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생물 기원 여부는 현재로선 판별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으로 걷는 로봇이 우리에게 묻는 것
ETH 취리히가 상용 로봇 손을 강화학습만으로 걷게 만든 사례를 통해, 하드웨어 전용화 경쟁보다 기존 장비를 똑똑하게 쓰는 제어·학습 소프트웨어 투자가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KAIST, 파리지옥처럼 물체 감지하고 빛 받으면 잡는 '로봇 손' 소재 개발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문홍철 교수 연구팀이 파리지옥처럼 물체 접근을 스스로 감지하고 빛을 받으면 굽어 붙잡는 이온성 소프트 로봇 소재 '이오노그래스퍼'를 개발했다. 센서와 구동기를 따로 붙이지 않고 하나의 고분자 소재로 감지·움직임·형태유지 기능을 모두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넥셀 AI 심장독성 평가 플랫폼, FDA 신약개발도구 심사 절차 진입
넥셀의 AI 통합 hiPSC-CM 심장독성 스크리닝 플랫폼이 FDA ISTAND 프로그램의 의향서(LOI) 심사에 들어갔다. 국제 규제과학 흐름 속에서 세포 기반 신약개발도구의 공식 검증 절차가 시작된 사례다.
불 꺼진 지 1년 반, 몸속엔 안티몬이 40배 남았다
2023년 마우이 산불을 겪은 주민 1400명을 조사한 결과, 화재 후 최대 18개월이 지나도 체내 안티몬·망간·바륨·비소 농도가 미국 평균보다 높았고 폐기능 저하와도 연관성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인과관계까지 입증된 것은 아니라며 5년 추적 후속 연구에 들어갔다. 봄철 대형 산불이 잦은 한국에도 시사점을 준다.
서강대 연구진, 결정구조 무너뜨렸다 다시 세워 만든 'MOF 분리막'
서강대 이종석 교수 연구팀이 금속-유기 골격체(MOF) 소재 ZIF-8의 결정구조를 의도적으로 무너뜨린 뒤 필요한 부분만 다시 형성하는 전략으로, 크기 차이가 0.02나노미터에 불과한 에틸렌과 에탄을 적은 에너지로 정밀하게 분리하는 분리막 기술을 개발했다.
겨드랑이 로봇 갑상선수술, 암 재발은 '수술 경로'보다 림프절 전이가 좌우
연세암병원 연구팀이 경액와 로봇 갑상선절제술 환자 1만504명을 장기 추적한 결과, 암 재발은 수술 접근 경로보다 수술 당시 림프절 전이 범위와 더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항공청, 위성 표준영상 6만7000장 무상 공개…AI 기업 학습데이터 갈증 푼다
우주항공청이 다목적실용위성이 촬영한 고해상도 표준영상 약 6만7000장을 30일부터 위성활용기업에 무상 공개한다.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대량 학습영상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한 조치로, 기업 요청서 심사 후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순차 배포하며 2035년까지 60만 장 이상 공개를 목표로 한다.
[기획] 고양이 493마리 종양 유전체 지도, 유방암 절반 이상에서 사람과 다른 '진범' 유전자 찾아내다
영국 웰컴 생어 연구소 등이 반려묘 493마리의 종양을 통째로 분석해 고양이 유방암 환자 절반 이상에서 FBXW7 유전자 이상을 발견했다. 이 유전자가 고장 난 종양은 배양 실험에서 기존 항암제에 더 강하게 반응하는 단서도 확인됐지만, 아직 임상 단계는 아니다.
[기획] NASA, 허셜 퇴역 13년 만에 원적외선 우주망원경 부활 — 12억 달러 'PRIMA' 선정
NASA가 신설한 중간 규모 '프로브' 등급의 첫 임무로 원적외선 우주망원경 PRIMA를 선정해 예비설계 단계로 승인했다. 2013년 허셜 퇴역 이후 13년간 이어진 원적외선 관측 공백을 메울 후속 임무지만, 확정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단계가 남아 있다.
[기획] 건·인대를 만드는 '만능 원조 줄기세포' 첫 발견 — 척추협착증에서 과활성화되는 원리 규명
미국 웨일코넬의과대학과 특수수술병원(HSS) 공동연구팀이 건(힘줄)과 인대를 모두 만들어내는 단일 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식별하고, 이 세포가 과활성화되면 요추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킨다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ell에 게재됐다.
[기획] 캐스캐디아 섭입대, 한번에 안 멈추고 '조각조각' 찢어지며 죽어간다
밴쿠버섬 북단 앞바다에서 캐스캐디아 섭입대가 한 번에 멈추지 않고 변환단층을 경계로 구간별로 시차를 두고 조각조각 찢어지며 종료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심부 지진파 영상이 처음 확보됐다. 연구진은 이를 '4차원 섭입 종료 모델'로 제시했지만, 인간 시간 척도의 지진 위험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인 쏠린 유전체 지도, 한국형 바이오뱅크로 바로잡을 수 있을까
바스젠바이오의 한국형 바이오뱅크 확장 소식을 접하고, 해외 바이오뱅크의 인종 편향 문제와 이번 시도가 진짜 대안이 되기 위한 조건을 짚어본다.
셀비온, 전립선암 신약 '177Lu-DGUL' 국내 3상 승인
셀비온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포큐보타이드 사테트라세탄(177Lu-DGUL)'의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PSMA를 표적으로 방사선을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방사성리간드치료 계열로, 앞서 진행한 1/2상은 미국 임상시험 등록시스템에 모집 종료 상태로 등재돼 있다.
[기획] 이식된 심장의 '나이'는 기증자 아닌 수혜자를 따라간다 — 하버드 연구진, 생쥐·환자 사례로 확인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이 생쥐와 사람의 심장이식 사례를 분석해, 이식된 심장의 생물학적 나이가 기증자가 아니라 수혜자 나이에 맞춰 재조정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직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은 프리프린트 단계의 연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