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듀크대, 이온 13개로 우주 초기 '끈 끊어짐' 실험실서 재현
듀크대 양자컴퓨팅센터 주도 국제 공동연구팀이 이온 13개를 가둔 양자 시뮬레이터로 '끈-끊김' 현상을 시공간 해상도로 재현해, 새 입자쌍이 끈 중앙이 아니라 가장자리에서 먼저 생기는 예상 밖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다만 아직 일반 컴퓨터로도 계산 가능한 규모여서 양자우위를 보여준 단계는 아니다.
[기획]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 300메가픽셀 카메라·코로나그래프 첫 가동 성공
NASA의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이 지구에서 약 160만km 떨어진 우주에서 300메가픽셀 광시야 카메라와 외계행성 촬영 기술시연 장비 코로나그래프를 처음 가동해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실제 과학 관측은 2027년 초부터 시작된다.
[기획] 크림-콩고 출혈열바이러스 복제효소 구조 풀렸다 — C형간염약 닮은꼴 물질, 첫 억제 후보로 부상
중국·미국의 복수 연구팀이 치사율 10~40%에 이르는 크림-콩고 출혈열바이러스(CCHFV)의 초대형 복제효소 구조를 잇달아 규명했고, 그중 한 팀은 C형간염 치료제 소포스부비르와 닮은 실험 물질이 이 효소를 실험실에서 멈춰 세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는 정제 효소·세포 수준 결과일 뿐 동물·임상 데이터는 아직 없다.
유전자가위를 AI가 대신 찾아주는 시대, 검증의 몫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다
앤트로픽이 AI 에이전트 수백 개를 동원해 크리스퍼와 닮은 새 효소 시스템을 유전체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발견의 속도가 달라진 것은 반갑지만, 그 효소가 실제로 쓸 만한 도구인지는 여전히 사람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콴델라, 양자컴퓨팅 아시아 거점으로 한국 낙점…반도체 제조역량 활용해 협력 확대
프랑스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가 한국을 아시아 거점으로 삼고 국내 반도체 제조 역량을 활용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정부의 3대 양자클러스터 정책과의 연계도 모색 중이다.
백인 편중 바이오뱅크 한계 넘는다…바스젠바이오, '한국형 바이오뱅크' 확장
AI 신약개발 기업 바스젠바이오가 15만6,000명 규모 한국인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형 바이오뱅크 확장에 나섰다. 백인 위주로 쏠린 해외 바이오뱅크 데이터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주대의대 이광 교수팀, 국제 결핵진단 AI 경진대회서 1위
아주대의대 이광 교수팀이 MICCAI 2026 부속 결핵 진단 AI 경진대회 'TREAT-MMTB 2026'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한국·몽골·페루·필리핀 4개국 데이터로 흉부 X선 결핵 진단 AI의 실용성을 검증했다.
메뚜기처럼 뛰는 1g 로봇 '다이렉트홉'…계단도 훌쩍 오른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메뚜기를 닮은 무게 1g짜리 점프 로봇 '다이렉트홉'을 개발했다. 전기 모터만으로 점프 높이를 세밀하게 조절하고 착지 후 스스로 자세를 바로잡아 연속 도약이 가능하며, 오는 9월 30일 국제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 342억 규모 국가 R&D 두 건 참여…AI 기반 지역 암 의료체계 만든다
화순전남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R&D 사업 2개(총 342억원 규모)에 참여해 AI·의료데이터 기반의 지역완결형 암 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피지컬 AI 준비도 지수, 중국 1위·한국 4위…승부처는 반도체 아닌 희토류 자석
미국 오픈마인드가 발표한 '피지컬 AI 준비도 지수 2026'에서 중국이 1위, 한국이 4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경쟁력의 핵심이 반도체가 아닌 희토류 자석 등 소재·구동계 공급망에 있다고 분석했다.
고려대 의대,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23개 과제 선정…연구비 38억원 확보
고려대 의과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 과제 23개에 선정돼 약 38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정부는 올해 기초연구사업 전체 규모를 전년보다 약 25% 늘려 신진·지역 연구자 지원을 확대했다.
가열 없이 상온서 그래핀 직접 성장…KERI, 복합도체 제조 새 길 열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가열 없이 상온에서 그래핀부터 다층 그래파이트까지 기판에 직접 키우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코팅 장비를 개량한 'K-스퍼터링'으로 전사 공정 없이 구리와 그래핀을 한 장비에서 번갈아 쌓을 수 있어, 전기차·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복합도체 대량생산 가능성을 열었다.
[기획] 세계 최대 T.rex '스카티' 갈비뼈서 6600만 년 전 치유 중이던 혈관 자리 확인
캐나다에서 발견된 역대 최대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 '스카티' 화석의 부러진 갈비뼈에서 골절이 치유되던 도중 형성된 혈관 자리가 광물로 그대로 굳어 남은 것이 확인됐다. 2025년 학술논문으로 처음 보고된 이 발견은 2026년 중성자 영상 재검증을 통해 다시 한번 뒷받침됐다.
[기획] 볼리비아 구름숲서 100년 만에 새로 밝혀진 고양이과 신종 '틸카요'
국제 연구팀이 남미의 소형 야생고양이 '타이거캣' 무리를 유전체 분석한 결과 5개 별개 종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 중 볼리비아 구름숲에 사는 한 종은 학계에 전혀 보고된 적 없는 완전한 신종 '레오파르두스 틸카요'로 새로 이름 붙었다. 1923년 이후 100여 년 만에 처음 기술된 살아있는 고양이과 신종이지만, 야생에서는 아직 한 마리도 직접 확인되지 않아 후속 조사가 필요하다.
[기획] 손목시계로 잰 잠, 83개 질병의 신호를 보였다
손목 가속도계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에 넣어 추정한 REM수면이 많은 사람일수록 치매·심부전·파킨슨증 등 83개 질병의 위험이 낮게 나타난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PLOS Medicine에 실렸다. 다만 역인과관계 가능성 등 한계도 함께 확인됐다.
[기획] 토성 남극에 나타난 '데카곤(10각형)' 대기파동 — 40년 된 북극 육각형과 극과극
토성 남극 부근에서 꼭짓점 10개짜리 거대한 대기 파동 '데카곤'이 허블 우주망원경과 지상 망원경 공동 관측으로 처음 확인됐다. 40여 년째 고정된 북극 '육각형'과 달리 불과 2~3년 새 뚜렷해진 이 무늬는 형성 원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세포치료제의 진짜 승부처는 '배양 공정'이다
카디스바이오가 iPSC 세포치료제 배양 공정에 AI·디지털 트윈을 접목하는 45억원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세포치료제 산업의 오래된 약점인 '품질 균일성' 문제와 스마트 제조 도입의 의미를 짚는다.
공공SW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 급증…심의 건수 1년 새 51%↑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대기업 참여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심의 건수와 인정률이 올해 들어 크게 늘었다. 대형 시스템 장애를 계기로 대기업 역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국회에서도 참여 규제 완화 법안이 발의되며 예외심의 제도의 신뢰성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 마라톤 완주하고 네이처 본지에 실렸다
KAIST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사족보행로봇 '라이보2'가 배터리 교체 없이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완주했고, 이 성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본지에 게재됐다. 국내 로봇 연구가 네이처 본지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 CERN, 반양성자 92개 트럭에 실어 도로 이송·한 달 넘게 무손실 보관 성공
CERN BASE 실험팀이 반양성자 92개를 1톤급 이동식 트랩에 담아 트럭으로 도로 왕복 이송한 뒤, 트랩 안에서 한 달 넘게 손실 없이 보관하는 데 성공했다. 목표는 독일 뒤셀도르프로 옮겨 반물질-물질 비대칭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